영주 부석사 3부 부석사에는 거대한 석룡이 살고 있다

영주 부석사 3부 부석사에는 거대한 석룡이 살고 있다

소백산의 연봉들이 눈앞의 바다처럼 펼쳐져 있는 화엄종찰 부석사에는 오래된 전설이 있다. 화엄종을 영원히 수호하기 위해 스스로 땅 속에 몸을 묻은 거대한 석룡이 무량수전 뜰 아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전설은 부석사의 창건설화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당나라로 유학을 떠난 의상을 깊이 흠모했던 중국여인 선묘가 바다에 몸을 던진 후 용이 되었다. 그 이후 의상은 선묘의 도움으로 부석사를 창건하였고 중생들에게 화엄사상을 전파해 나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