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체 핵무장' 어떻게든 막기 위해.. 주일미군까지 동원했다? / OBS 뉴스O

'대한민국 자체 핵무장' 어떻게든 막기 위해.. 주일미군까지 동원했다? / OBS 뉴스O

【앵커】 지난달부터 불 붙은 "독자적 핵무장론"을 어떤식으로든 불식시키려는 미국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훈련 강화에 이어 일본 방어를 주 임무로 하는 미 신속기동군까지 동두천에 들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방독면을 쓴 채 정렬하는 장병들 한 발짝씩 나아가며 총을 든 모습의 표적을 향해 사격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훈련 중인 미 제3해병원정군입니다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면서 한반도 유사시 증파되는 신속기동군입니다 당연히 최우선 임무는 중국 견제입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 일본 방위상(지난 14일): 도서지역을 포함한 남서지역 공격에 대한 억지력·대처력을 높임으로써 일본을 향한 공격 가능성을 저하시키는 것이며… ]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한 달 일정으로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활동 권역은 더욱 이례적입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0여 km 떨어진 지점이기 때문입니다 전술핵을 싣는다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선 배치 등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실사격 자체를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판단됩니다 [윤형호 /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 (요격) 100%라는 건 그것은 낭만적인 예측이고 5~10%, 20%, 어떻게 보면 심하면 50%까지 우리가 피해를 감수해야 하고… ] 주한미군도 이달 초, 주요 시설 강습·진입 등을 통해 압박을 유지해왔습니다 모두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에 맞춰 이뤄진 조치입니다 "자체 핵무장론"을 가라앉히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도가 엿보입니다 다만 북한 도발을 모두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판도 여전합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대한민국 #자체핵무장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