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7장/다윗이 들으니라/나를 건져내시리라

사무엘상 17장/다윗이 들으니라/나를 건져내시리라

1-23) 다윗이 들으니라 오늘 말씀은 한낱 평범한 목동에서 사울 왕의 음악 치료사요 그의 무기드는 병사로 성장한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 전면에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블레셋과 전쟁에 대한 내용입니다. 블레셋은 이전에 요나단의 수비대 공격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인한 자중지란, 그리고 금식까지 하면서 전투에 임한 이스라엘에게 크게 패했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사울이 악한 영에 시달리며 통치권이 약화된 틈을 타 다시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블레셋은 에베스담밈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은 엘라 골짜기에 진을 친 다음 서로 좁고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협곡을 사이에 두고서 대치하게 되었습니다. 두 진영은 양쪽 산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으면서도 경사가 완만한 일반 골짜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쉽사리 대규모 전투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블레셋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 가드 사람 골리앗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나와서 이스라엘 하나님을 모독하고 또 이스라엘 군사들을 조롱하기를 40일이나 했습니다. 골리앗은 키는 6규빗(약 45cm) 한 뼘(약 13cm)으로 약 283cm에 달했고, 머리에 놋 투구를,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며, 다리에는 놋 각반을,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습니다. 그의 갑옷의 무게는 놋 5천 세겔로 약 57.5kg이었고,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6백 세겔로 약 7kg정도였습니다. 골리앗은 그야말로 거대한 몸집에 상상을 초월하는 중무장한 난공불락 같은 자였습니다. 그는 각각 진영에서 한 사람을 택하여 일대일로 싸움을 해서 그 승패에 따라 서로의 종이 되자고 하면서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했습니다. 그러나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그저 놀라고 크게 두려워할 뿐 달리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한편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사울을 따라 전쟁에 나간 세 아들, 엘리압과 아비나답과 삼마를 위하여 다윗에게 볶은 곡식 한 에바(약 23리터)와 떡 열 덩이를 전하게 하고, 그들의 천부장에게는 치즈 열 덩이를 주고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증표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당시 다윗은 사울의 병이 호전되자 예루살렘에서 베들레헴에 와서 양을 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윗은 양을 다른 목동들에게 맡기고, 아버지가 명령한 대로 가지고 가서 블레셋과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 진영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져온 음식들을 병참장교에게 맡기고 형들에게 문안하게 되었는데 그 때 마침 골리앗이 고함치며 이스라엘 군대와 하나님을 모욕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모욕을 당하지만 정작 사울과 이스라엘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합니다. 눈에 보이는 골리앗은 상상을 초월하는 몸집과 무장으로 온 이스라엘에 큰 놀람과 두려움을 주지만 속수무책입니다.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오직 거대한 산과 같은 문제만 있습니다. 전쟁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고 했던 요나단의 목소리도, 자기를 위하여 승전 기념비를 세워 이름을 드높였던 사울의 의기양양함도 그 무엇도 눈에 보이는 거대한 골리앗 앞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암울하고 답답한 현실만이 태산처럼 백성들을 짓누를 뿐입니다. 도대체 길은 어디에 있을까요? 바위같은 거인 골리앗에게서 구원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과 두려움속에서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마음에 합한 다윗이 이 모욕의 소리를 듣게 하심으로 놀람과 침묵을 깨뜨립니다. 한 사람의 믿음의 사람을 통해서, 한 사람의 귀를 열어 어둔 현실을 보게 하심으로 당신의 일을 이루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구원은 전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시작합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삶에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소망하며 참 평안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24-40) 나를 건져내시리라 드디어 이스라엘의 진정한 모델 왕 다윗이 골리앗과 전쟁에 나섭니다. 다윗은 형들의 안부를 살피기 위하여 블레셋과의 전장에 왔다가 골리앗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독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군대는 골리앗 때문에 두려워하여 도망하기 바쁠 뿐입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사울 왕은 골리앗을 처단하는 자에게는 많은 재물을 주고, 그의 딸을 아내로 줄 것이며, 그 아버지의 집에는 면세 혜택을 줄 것이라고 공포한 것 같습니다. 이에 다윗은 곁에 선 사람에게 골리앗을 죽여 이스라엘의 치욕을 제게하는 자에게 어떤 대우가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런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을 큰 형 엘리압이 보고는 노하여 다윗이 교만하고 마음이 완악하여 양들을 버려두고 전쟁을 구경하러 왔다고 소리를 쳤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군대가 모욕 받는 것을 분노했다면 형 엘리압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다윗을 악한 자로 취급하며 다윗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냅니다. 그는 분명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이 미웠던 것 같습니다. 자격지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무엘이 보기에 단번에 기름 부을 자가 아닌가 할 정도로 외모가 출중한 자기가 거부되고 어린 막내가 기름 부음을 받았으니 자존심도 상했을 것이며 견디기 힘든 시기심이 생겼을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를 물으며 다 이유가 있다고 답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때 다윗이 한 말을 듣고 누군가가 사울에 게 전했고 사울이 다윗을 불렀습니다. 다윗은 비록 어린 소년에 불과했지만 오히려 사울 왕을 위로하며 낙심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이 골리앗과 싸울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어린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 싸우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만류했습니다. 이 때 다윗은 자신이 목동으로서 양을 지킬 때 사자나 곰이 양 새끼를 물어가면 자신이 따라가서 그것을 쳐서 새끼를 건져냈었다고 말했습니다. 혹 그 짐승이 자신을 해하려고 하면 오히려 쳐 죽였으니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블레셋 사람이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짐승의 발톱에서 자신을 건져내셨으니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라고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니 사울도 그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고는 자신의 군복과 투구, 갑옷을 입혔고 다윗은 칼을 군복에 차 보았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체구에는 다른 사람보다 머리 하나가 더 있을 정도로 큰 사울의 것들이 맞을 리가 없었습니다. 다윗은 시험삼아 걸어보더니 이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으니 입지 못하겠다면 곧 벗고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골리앗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갑니다. 소년 다윗의 용기와 믿음은 순전히 자신의 목자로서의 경험에서 나온 것입니다. 비록 하찮은 일일지라도 목숨을 다하는 충성이 그를 하나님의 모델왕이 되게 하였습니다. 사자와 곰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로 무장된 다윗은 두려움과 놀람으로 뒤범벅이 된 이스라엘 군대의 소망이 됩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 더 큰 일로 맡길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능력이 되기 원합니다. 우리의 매일의 삶이 주의 영광이 되기 원합니다. 오늘도 주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담대히 일어서는 저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무엘상#묵상#우리말성경#매일읽어주는성경#dailycornerstone#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