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내정자 "중국 대북압박 헛된 약속…관련조치 검토"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미 국무 내정자 "중국 대북압박 헛된 약속…관련조치 검토" [앵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외교사령탑을 맡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대북 정책의 일단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중국에 대한 강도 높은 압박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해 처음으로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먼저 북한의 위협을 중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이란, 북한과 같은 적들은 국제규범을 무시하고 있는 만큼 전세계의 중대한 위협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처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중국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중국이 제재 이행을 피하고자 북한의 개혁을 압박하겠다고 한 것과 같은 헛된 약속을 더이상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유엔 안보리의 고강도 대북제재에 있어 중국이 동참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판단을 내놓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세컨더리 보이콧 같은 조치를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만약 중국이 유엔의 제재를 따르지 않는다면 미국으로서는 중국이 유엔의 제재를 이행하도록 하는 조치를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 이런 가운데 틸러슨 내정자는 트럼프 정부에서도 한미관계는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습니다 다만 국가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동맹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동맹에 대해 방위비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대북압박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