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착착'ㆍ중견기업 '끙끙'…안착까진 먼걸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기업 '착착'ㆍ중견기업 '끙끙'…안착까진 먼걸음 [앵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대기업들은 대체로 잘 적응하는 분위기인데요 반면, 인력 상황에 여유가 없는 중견기업이나 일부 업종들은 힘에 부친다는 평가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300인 이상 기업을 시작으로 시행 한달을 맞은 주 52시간제 정부는 보완 필요성은 있지만 일단 '대혼란은 피했다'는 표정입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많은 월급 생활자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찾게 됐다며 반가워했습니다 그러나 변칙이나 부작용도…" 연말까지 6개월 계도기간인 만큼 노동시간 위반 고소·고발도 현재까지 전무합니다 하지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현장 평가는 엇갈립니다 대기업에선 제도가 사실상 조기 정착한 모양새입니다 60% 정도가 이미 주 52시간 체제였고, 나머지도 인력을 상당수 충원했습니다 [유통업체 관계자] "임직원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줄어들었고, 추가 근무수당과 실급여는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반면, 중견기업이나 제조·건설업 등은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입니다 [제조업체 관계자] "죽을 맛입니다 기존 근로자들이 임금이 줄어드니까 2교대를 할 수 있는, 52시간제 저촉 안 받는 회사로 다 이직을…" 주 52시간제 연착륙의 남은 변수는 포괄임금제와 탄력 근로제입니다 노동시간 산정 기준에 대한 진정도 고용노동부에 다수 접수됐습니다 [박점규 / 직장갑질119운영위원] "노동강도 강화로 나타나거나, 어떤 부분의 외부화로 나타나거나 열악한 부작용들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는 시급한 점검과 보완대책을 마련하는게…" 방송과 일부 특례업종은 내년 7월부터 시작되는 등 2021년 7월부터는 5인 이상 모든 기업이 주 52시간 체제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