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 한강 하구 공동조사…내달 말까지 GP 11곳 완전 파괴 / KBS뉴스(News)

내달초 한강 하구 공동조사…내달 말까지 GP 11곳 완전 파괴 / KBS뉴스(News)

한강 하구 지역을 남북이 함께 이용하기 위한 공동조사가 다음달 초에 시작됩니다 남북은 또 시범철수 대상인 GP 각각 11곳을 다음달 말까지 완전히 파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새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정상회담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 [안익산/중장/북측 수석대표 : "어제까지만 해도 대결과 충돌의 첨병으로서 총부리를 맞대고 섰던 북남 군부가…"] [김도균/대북정책관/남측 수석대표 : "과거에는 정말 생각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고 하여튼 미래지향적으로…"] 속전속결로 5시간 만에 결론이 나왔습니다 먼저 한강 하구에 대한 수로 조사는 공동조사단을 구성한 뒤 다음달 초부터 바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강 하구에서 남북이 함께 어로 작업을 하거나, 골재를 채취해 수익을 나누는 방안 등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11곳의 시범철수 시기는 다음달 말까지로 확정됐습니다 병력과 장비를 빼낸 뒤 GP 구조물 자체는 완전히 파괴하게 됩니다 다만 북측이 보유한 GP 수가 남측의 2 5배가 넘는 만큼, 모든 GP를 철수하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해 평화수역 등을 논의할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김도균/대북정책관/남측 수석대표 : "우선 문서 교환 방식으로 구성안을 확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마 구성안이 확정 되면 개최시기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으로…"] 한편 남측 대표단은 차량에 탑승한 채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통일각으로 이동해, 판문점 JSA 자유왕래의 시작을 상징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