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본선 막올라…'힐러리 vs 트럼프' 세기의 대결

美대선 본선 막올라…'힐러리 vs 트럼프' 세기의 대결

美대선 본선 막올라…'힐러리 vs 트럼프' 세기의 대결 [앵커] 미국 민주와 공화 양당의 대선후보 경선전이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그리고 부동산 재벌에서 대통령으로 변신을 꿈꾸는 도널드 트럼프 두 후보의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 즉 매직넘버를 확보하고도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니아 경선 때문에 가슴 졸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하지만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예상외 큰 격차로 누르고 캘리포니아 경선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샌더스 의원의 마지막 불씨마저 꺼뜨리며 마침내 대선 본선행 티켓을 힘껏 움켜쥐었습니다 미국 역사상 주요 정당의 첫 여성 대선후보가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대선후보] "우리는 이정표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여성이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민주당 대선후보임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8년 대권 재수 끝에 거둔 값진 승리이기도 합니다 일찌감치 공화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역시 128일간의 경선레이스를 마쳤습니다 16명의 경쟁자, 그리고 공화당 주류 진영의 반대를 뚫고 아웃사이더로서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에 오른 겁니다 이로써 11월8일 정해질 제45대 미국 대통령 자리를 놓고, 클린턴 전 장관과 트럼프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여성 대 남성, 주류 정치인 대 아웃사이더, 그리고 상반되는 정책 극과 극에 선 두 사람인 만큼, 세기의 대결로도 불립니다 앞으로 5개월 뒤, 미국 유권자들이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을 선택할 것인지, 부동산 재벌 대통령을 뽑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