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대륙횡단 철도에서 호남 배제 논란
앵커) 국책 사업 가운데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라는 사업이 있습니다 철도를 통해 유라시아와 한반도를 연결하겠다는 구상인데, 추진 과정에서 호남이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3 1절 기념식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통일시대를 열겠다며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언급했습니다 ◀INT▶박근혜 대통령 "통일된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동북아를 연결하 는 평화의 심장이 될 것이며 " 이른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사업으로 통일의 기반은 물론 GDP 28조 달러 규모인 유라시아 경제권에 보다 쉽게 접근하겠다는 구상입니다 (CG) 그런데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가는 유라시아 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를 잇는 구상 과정에서 호남은 배제된 채 부산만 부각되고 있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입니다 ◀INT▶ 차영규/광주시 교통건설국장 "부산에서 동해선을 기준으로 (북한) 나진과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유라시아 철도 계획 이 거론이 되게 됩니다 거기에서 호남선 축이 빠지게 됩니다" 공청회에서는 해상운송에 비해 7천 6백 킬로미터가 단축되는 대륙 횡단철도에 호남선 축이 연계되지 않을 경우 호남 경제권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CG)백색가전이나 자동차 등 유럽과의 교역규모 증가세가 국내에서 월등히 높은 광주·전남이 물동량 창출이나 접근성 면에서 제약을 받는다는 겁니다 ◀INT▶ 최진석/한국교통연구원 철도정책산업연구실장 "SRX(실크로드 익스프레스)가 물동량 중심으로 돼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컨테이너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산을 중심으로 있습니다 물론 광양에 도 있지만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아마 부산쪽 이 부각되는 것 같고 " (스탠드업) 광주시는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대한 용역이 확정되는 오는 11월까지 호남축 연계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추진위원회까지 꾸려 부산 노선을 위해 뛰고 있는 반면, 지역 국회의원들은 움직임이 없어 정치적 불이익이 우려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