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름 터진' 한국당 의총... 계파갈등만 증폭 / YTN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앵커] 어제 자유한국당. 5시간 넘게 의총을 열었습니다마는 결국 계파 간 입장만 확인한 채 또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자세한 얘기,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과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중앙당 축소하겠다, 혁신비대위 설치하자,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이 혁신안 발표하고 첫 의총이잖아요. 이런 혁신안 논의하자고 모였는데 어제 싸우다가 끝났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요. 계파 갈등만 그냥 드러나고 말았죠. 사실은 그래도 일말을 기대를 했지 않습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말 잘못했습니다 이렇게 무릎 꿇고 본관 앞에서 그렇게 반성하던 그들의 모습을 봤을 때 자유한국당이 그래도 변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 의총 5시간, 점심도시락 먹어가면 했던 얘기는 서로 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그러면 과연 국민들이 볼 때 자유한국당이 변할 의지가 있느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말 심각하게 고민이 된다고 봐요. 무슨 말이냐면 의원들이 국민의 매서운 눈초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면 저렇게 끝났을까요? 저는 저 안에서 비공개로 한 다음에 저게 나중에 보도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비박계, 친박계 간 계파 싸움을 계속하면서 누구 물러나라, 누구 사과해라, 누구 윤리위원회에 넘겨라 저게 끝나고 나서 국민들이 어떻게 볼까에 대한 것을 전혀 고려를 안 했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국민들의 생각이나 아니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판단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의 생각도 없었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요. 자유한국당이 과연 앞으로도 변화될 가능성이 있을까에 대해서 국민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아직도 한국당이 민심을 제대로 못 읽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보신다는 건데요. 어제 말씀하신 대로 이 공방의 어떤 도화선이 된 것이 목을 친다, 다소 좀 살벌한 내용이 들어간 초선의 박성중 의원 메모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어제 말씀하신 대로 박성중 의원이 이 메모가 왜 나왔는지를 설명하려고 하니까 그때부터 비공개로 돌려서 이때부터 계파 싸움이 시작된 거예요. [인터뷰] 원래 박성중 의원이 공개발언을 하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처음에 김성태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끝나고 난 다음에 서청원 의원의 공개 발언이 원래 예정돼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탈당하는 변을 마지막으로 하는 것을 신청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서청원 의원을 찾았는데 참석을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원래 비공개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박성중 의원이 나선 거죠. 나 공개발언하겠다. 그래서 하려다가 말씀하셨듯이 김성태 원내대표가 좀 뭐랄까요, 탐탁치 않은... 지금 왜 하느냐. 그리고 안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공개발언이 아닌 비공개로 발언을 해라. 왜냐하면 그렇게 시작을 하면 보나마자 자리에 앉아 있던 친박계 의원들이 공방을 벌일 테고 그걸 노정, 언론이나 또는 국민 앞에 드러내는 것은 안 되지 않겠느냐, 그런 의미로 비공개로 하라고 말렸던 상황입니다. [앵커] 결국 어제 의총은 쇄신안 논의는 거의 없었고 초선 의원의 메모를 둘러싼 계파 간 갈등만 드러내면서 끝났는데요. 의원총회가 끝난 뒤에 의원들은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 들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김기선 / 자유한국당 의원 : (박성중 의원이) 자기가 그렇게 (메모)한 게 아니고 거기서 발언한 것을 핵심키워드만 몇 개 정리...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