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콘서트 '몽당연필의 꿈' 2024년 결산무대 / 바닷가 모랭이마을 - 시 김소해
시문학콘서트 '몽당연필의 꿈' 2024년 결산무대 일시 : 2024년 11월 29일(금) 19:30 장소 : 부산 예술회관 초대시인 : 손증호, 김소해, 김석이, 정희경 시인 출연진 : 박제광, 김미, 허승연, 오정미, 꿈꾸는 청개구리들 연주단 : 김태우, 홍성률, 김지옥, 나날 조명 : 명지혜, 영상 : 황상현 바닷가 모랭이 마을 / 김소해 지금도 바람 한 점 그대 마음 흔드는가 흔들려서 따뜻한 사랑인 줄 알았네 바닷가 모랭이 마을 지금도 어룽지네 그 길 좋아 사부자기 걸어보는 바래길도 저만치 돌아보며 놀이 삼아 걷지는 말게 보리고개 살려낸 아득한 노동길이네 좁작한 지겟길은 황톳길 자갈이네 사람과 사람들이 모여 함께 넓어진 길 다락논 가난만큼 높아도 가난하지 않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