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성태 귀국 변수 '촉각'...與, 총공세 예고 / YTN
’쌍방울’ 김성태 귀국 앞두고…李 "본 적도 없어" 민주 "與, 쌍방울 가짜뉴스 키워…새빨간 거짓말" 의혹 확산 선제 차단…비명계 "이재명의 당 아냐"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귀국을 앞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이재명 대표의 관련성을 거듭 부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아예 못 박았는데, 여당은 총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7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귀국을 앞두고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다시 집중 조명되자 이재명 대표는 직접 방어에 나섰습니다 쌍방울과 인연은 내의를 사 입은 것뿐이라며, 김성태 전 회장과 관계 자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3일) : 제가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거… 도대체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일이 없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왜 제 변호사비를 내며… ] 당 차원에서도 집권여당이 이 대표와 쌍방울이 관련 있는 것처럼 가짜뉴스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힘을 보탰습니다 [안귀령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어제)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는 것처럼 가짜뉴스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새빨간 거짓말의 제왕, MB의 후예답습니다 ] 김 전 회장의 입국을 앞두고 관련 의혹이 급속도로 퍼지는걸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비명계'를 중심으로 당 일각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잖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것이 아닌 만큼, 자신의 문제를 당 전체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는 직설적인 비판까지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발 더 나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조폭과 정치인의 누아르 영화 같다며 총공세에 나설 태세입니다 [송언석 / 원내수석부대표 (지난 13일) : 조폭 출신 기업 회장과 그 옆에서 이득을 얻은 정치인이 등장하는 이런 이야기는 한국판 누아르 영화를 방불케 하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라고 할 것입니다 ] 특히 이 대표가 과거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했던 걸 꺼내 들며, 나중에는 민주당도 몰랐다고 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 사법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범죄 피의자의 공허한 외침에 불과합니다 민주당과의 관계가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판단되면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도 몰랐다고 할 것이 분명합니다 ]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정치권도 김 전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