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 종료…"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018학년도 수능 종료…"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018학년도 수능 종료…"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 [앵커] 지진 여파로 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라는 악조건 속에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큰 탈 없이 종료됐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절대평가로 처음 치러진 영어 영역은 상대평가 체제의 출제 방향을 그대로 따랐다고 출제 본부는 밝혔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오후 5시 40분, 2018학년도 수능이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까지 모두 종료됐습니다 많은 사람이 가슴을 쓸어내린 하루였습니다 다행히 오늘 하루 동안 규모 2 0 이상의 큰 여진은 다행히 없었습니다 국어와 수학·영어 영역은 이미 시험지가 공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어 지문 길이는 작년보다 조금 짧았지만, 예년보다는 길었고 교과서에 없는 내용도 있어 좀 어려웠다는 평입니다 수학영역은 이과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 형'이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다고 평가됐습니다 영어영역의 경우 이번에 처음 절대평가로 전환됐는데요 EBS 지문과 주제·소재가 비슷한 다른 지문들이 활용됐습니다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상대평가 체제의 출제 기본 방향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출제본부는 밝혔습니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한 것 같다"면서도 "영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는데, 국어는 과학·경제 관련 비문학 지문이 어려웠고, 사회탐구 영역도 까다로웠다"는 평가입니다 문제이나 정답에 이의가 있으면 27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정답은 다음달 4일 확정됩니다 [앵커] 시험 도중 여진이 발생하거나 하는 돌발 상황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규모 2 0 이하의 아주 약한 지진이 시험 직전과 중간에 4차례 있긴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상북도 수능상황본부는 작은 규모의 지진이고 피해가 없어 시험을 중단하지 않았다면서 "모든 시험장에서 정상적으로 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수험생들도 대부분 여진을 체감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지각 수험생' 955명을 긴급 수송했고, 수험표를 잃어버리거나 고사장을 착각한 수험생 70여명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도중 실신하거나 가슴 통증,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해 소방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수험생 8명, 감독관 3명 등 전국에서 총 1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22일) 급성 맹장염 때문에 응급 수술을 받은 서울의 한 수험생은 병원 측의 배려로 특급 병실에서 파견 나온 경찰관에 자체 보안요원까지 배치된 상태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수능 결시율은 국어 9 46%, 영어 10 08%를 기록해 작년보다 각각 1 5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