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물 헤치며…중국 '맨발의 사나이' 화제

펄펄 끓는 물 헤치며…중국 '맨발의 사나이' 화제

펄펄 끓는 물 헤치며…중국 '맨발의 사나이' 화제 [앵커] 도로를 덮은 뜨거운 물을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을 구한 맨발의 남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이야기인데요. 성유미 아나운서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중국 지린성의 한 도로. 바지를 걷어 올린 한 남성이 사람들을 등에 업어 나릅니다. 지하 열선이 터지면서 쏟아져나온 뜨거운 물이 도로를 덮치자 고립된 버스에서 승객들을 구조하는 것입니다. 뜨거운 물 때문에 발목은 빨갛게 부풀어 올랐지만 남성은 아랑곳 하지 않고 승객들을 업어 나르고 버스 안의 승객 14명이 모두 빠져나온 것을 확인한 후에야 옷과 신발을 챙겨 입습니다. [목격자] "남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대단한 사람이네요." [목격자] "요즘 세상에 보기 힘들게 훌륭한 사람입니다." 버스에 갇힌 승객들을 모두 구조한 이 남성의 선행은 구조된 승객이 직접 촬영한 핸드폰 영상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각종 기행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중국의 '괴짜 부호' 천광뱌오. 루게릭 환자를 위한 자선 모금 행사가 조작됐다는 것이 들통나면서 또한번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지난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겠다며 얼음이 가든 담긴 물 속에서 30분 간 몸을 담그고 있었다고 주장했는데요. 알고보니 얼음 밑에는 미리 섭씨 50도 정도의 온수를 넣어놨다고 하네요. 중국의 400대 부호 가운데 한 사람인 천광뱌오는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이후 통 큰 기부 활동으로 유명해졌지만 미국의 거지를 구제하겠다고 나서는 등 잦은 기행과 의도적인 언론 노출로 곱지 않은 시선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유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