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사상 첫 추경 시정연설…"실업 방치하면 국가 재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문 대통령, 사상 첫 추경 시정연설…"실업 방치하면 국가 재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일자리 추경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실업 문제를 방치하면 국가재난으로 치달을 수 있다며 절박한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선서 이후 33일만에 국회를 찾았습니다 추경안 처리를 앞두고 직접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사례이자 추경 처리 협조를 위한 첫 대통령 시정연설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회를 존중하고자 하는 저의 노력으로 받아들여주십시요 그러나 그보다 더 주목해주시기를 바라는 것은 일자리 추경의 절박성과 시급성입니다 " 문 대통령은 경제문제의 경우 대응시기가 중요하다며 추경 여력이 있는데도 편성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현재의 실업대란을 이대로 방치하면 국가재난 수준의 경제위기로 다가올 우려가 있습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 소득 불평등을 해결할 유일한 해법으로도 일자리를 제시했습니다 성장의 결과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늘려 성장을 이루는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불평등을) 바로잡지 않으면 대다수 국민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성장도 어렵습니다 통합된 사회로 갈 수가 없습니다 민주주의도 실질이나 내용과는 거리가 먼 형식에 그치게 됩니다 " 지난 10일 6 10 민주항쟁 기념사에서 새로운 도전과제로 제시한 '경제 민주주의'와도 일맥상통하는 대목입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내각 인준 관련 언급은 연설문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인사청문회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겠지만 이와 별개로 추경은 조속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