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초대에 즉각 수락까지"…파격 거듭한 북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깜짝 초대에 즉각 수락까지"…파격 거듭한 북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깜짝 초대에 즉각 수락까지"…파격 거듭한 북미 [앵커] 오는 5월 중 북미 간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의 의사 확인이 전해지는 과정은 놀라운 파격의 연속이었습니다 한반도에 짙게 드리웠던 전쟁 위기의 먹구름을 상당 부분 걷어내는 극적인 전개였다는 평가마저 나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당장 핵전쟁과 지도부 제거의 참수작전까지 불사하겠다며 으르렁거렸던 북미 양국 정상간 첫 정상회담의 성사 의사를 밝히는 데 소요된 직접적인 시간은 오랜 갈등의 역사에 비하면 그야말로 눈깜짝할 사이, 또 파격의 연속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의 놀라운 결단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데에는 두 지도자가 보여온 리더십 성향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승부수를 띄운 것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쪽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계기로 '올리브 가지'를 띄우기 시작한 북한은 대북 특사단과의 전격적인 영접과 만찬, 노동당 청사 첫 공개에 이르기까지 잇단 파격을 선보였습니다 4월 남북 정상회담 장소로 군사분계선 남측 평화의 집을 선택한 파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거침 없는 화술과 함께 상대의 기를 제압하는 승부사 기질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백악관을 찾은 한국 특사단 설명을 들은 뒤에는 즉각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아 중대 발표를 예고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전격적으로 이뤄진 백악관에서의 특사단 발표는 백악관 출입기자는 물론 상당수 참모들도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AP통신 등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받아들인 과정 또한 전격적으로, 신속히 이뤄졌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적인 발표가 나온 뒤 즉각 트위터 글을 올려 "큰 진전이 이뤄졌다"면서도 "합의 도달까지 제재는 계속된다"며 공세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