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어선·화물선 충돌…3명 사망·3명 실종 / KBS뉴스(News)
오늘 새벽 전남 신안군 매물도 해상에서 어선과 외국 화물선이 충돌했습니다 선내 수색과정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박상훈 기자, 피해자가 더 늘었군요 [리포트] 네, 오늘 오전 선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8시 26분과 37분쯤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8시간 만입니다 해경은 조금 전인 12시쯤, 시신을 경비정을 이용해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했습니다 앞서 새벽 1시 25분쯤에 민간 어선이 해상에서 사고 선박의 선원을 발견해, 현재까지 사망 인원은 3명입니다 목포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선원 김 모 씨의 가족은 "아들이 10일쯤 높은 파도를 피해 항구로 들어왔다가 11일 오전쯤 출항한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해경은 어선과 충돌한 탄자니아 선적 냉동 운반선을 오늘 저녁 사고 해역에서 목포로 이동시킨 뒤,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0시 37분쯤 전남 신안군 매물도 북서방 9 6km 해상에서, 선원 6명이 탄 15톤급 어선과 탄자니아 선적 냉동 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진도해상관제센터에 들어온 2007연흥호 선박자동식별장치 신호가 0시 37분쯤 사라진 만큼, 그 시각을 전후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