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함양군, 관용차 사자마자 개조?…“예산 낭비” / KBS 2023.05.01.
[앵커] 함양군이 군수 관용차를 바꾸자마자 천만 원 가까이 예산을 들여 차량을 개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양군은 장거리 출장 등 편의성을 위해 관용차를 개조했다고 해명했지만,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양군이 지난 1월 군수 관용차를 바꾸기 위해 올린 공고문입니다 차종은 배기량 3천 500cc급 9인승 리무진으로, 가격은 6천200만 원입니다 새 관용차는 지난 2월 함양군에 인도됐습니다 [함양군 관계자/음성변조 : "(출고 당시 그대로입니까?) 예전에는 그런 걸(개조를) 많이 하셨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을 안 하시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타고 다니시는 거로 돼 있습니다 "] 함양 군수의 관용차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출고 당시 기존 9인승 차량에 없는 고급 리무진 좌석 2개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좌석을 뒤로 밀어 2열 좌석을 뒤로 눕히면 발을 뻗고 누울 수 있도록, 레일과 바닥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개조 비용은 약 천만 원, 새 차량 가격의 15%를 차량 출고 뒤 2주 만에 또 쓴 것입니다 처음부터 리무진 좌석이 설치된 7인승 대신, 9인승을 출고해 개조한 이유는 버스전용 차로를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를 이용하려면 9인승 이상부터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함양군 관계자/음성변조 : "관외 출장 이런 경우에 대부분 시간이 촉박하잖아요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를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 차량 교체 때마다 높아진 가격도 문제입니다 개조 비용을 포함해 함양군의 새 관용차 가격은 7천200만 원, 기존 관용차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정창수/나라살림연구소 소장 : "일을 하라고 뽑아준 것이지 특권을 행사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를 사고, 개조하고 돈을 많이 들여서라도 다른 일반인과 달라야 한다고 하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공용차량 시행 규칙에 차량 교체 주기만 정하고 있을 뿐 가격 상한은 따로 두지 않고 있는 함양군, 함양군의 재정자립도는 9 86%, 경남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그래픽:박수홍 사천 ‘청널공원’ 바다 조망 42m 다리 완공 사천 청널공원에 토종 돌고래 상괭이를 형상화한 42m 길이의 다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총사업비 39억 원을 투입해 3년여 만에 준공한 다리는 25m 높이 수직 엘리베이터와 야간 조명을 갖췄으며, 사천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지리산 밤머리재’ 국립공원구역 편입 결정 산청군 지리산 밤머리재가 국립공원 구역에 새로 편입됩니다 환경부가 발표한 국립공원 변경 계획안을 보면, 산청 지리산 밤머리재는 반달가슴곰 서식이 확인돼 인근 웅석봉 군립공원과 함께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됩니다 환경부는 지리산과 가야산 등 전국 22개 국립공원 구역에서 서울 여의도 면적 12배에 해당하는 36㎢를 국립공원 구역에 새로 편입합니다 하동 세계차엑스포 모바일 상품권 발행 하동군이 내일(2일)부터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를 기념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합니다 발행 규모는 5억 원, 1인당 구매 한도는 30만 원이며, 10% 저렴하게 구입한 상품권은 차엑스포 행사장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동군은 지역사랑상품권도 1인당 30만 원 한도로 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