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없이 비박으로 3박 4일 산악 종주가 가능할까??  (Feat 태극종주) #1

텐트없이 비박으로 3박 4일 산악 종주가 가능할까?? (Feat 태극종주) #1

최근 SNS에서 종주영상이나 사진을 보며 그들은 왜 종주를 하는 것일까 다시금 생각해보다가 지난 날 2박 3일 지리산 화대종주가 기억이 났습니다 그땐 사촌동생이 가고 싶어해서 동행을 해준거였는데 어쩌다 혼자가 되버렸어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혼자 그냥 했었는데 3일동안 비가 내렸어요 마지막 날 제석평전에서 천왕봉까지 가는 길에 거짓말같이 하늘이 열렸습니다 그 일 이후 사진가에게 종주보다는 정상이 먼저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릴 잡았습니다 이후 4년이 흘렀고 이번에 홀로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하며 산에 대한 생각과 사진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자연에 집중을 하며 힘들어도 아름다운 것들을 보며 또 그것을 담기위해 천천히 걸었습니다 남들은 2~3일만에 한다는 종주를 4일동안이나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풍경이 아닌 걷는 곳에서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비박(Vivak)을 선호합니다 산에서 보는 별은 정말 최고거든요! 영상이 길어져서 부득이 하게 두편으로 나눴으면 다음 편은 목요일에 업로드 걸어놨습니다 영남알프스를 좋아하는 분들이 조금 공감해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