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활용에 되려 버려지는 양말목…'친환경 설비' 시급_SK broadband 서울뉴스

새활용에 되려 버려지는 양말목…'친환경 설비' 시급_SK broadband 서울뉴스

#서울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B tv 서울뉴스 양진오 기자] [기사내용] 박종화 앵커) '양말목'이라는 게 있습니다 바로 양말을 생산할 때 나오는 일종의 폐기물인데요 이 양말목을 새활용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환경을 생각해 실천하는 양말목 새활용이 되려 환경에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인지, 양진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말 봉제 마지막 과정에서 반드시 나오는 폐기물인 양말목 분해되는 데 100년 넘게 걸려 대부분 타는 쓰레기로 버려집니다 그런데 최근 양말목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수공예 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양진오 기자ㅣyj077@sk com] "이렇게 폐기물로 나오는 양말목을 공예 재료로 새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의 좋은 사례로 자주 등장하는데요 하지만 지역 양말업체들은 이 양말목 활용이 되려 환경에 좋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 새활용 교육이 초·중학교에서 의무화되는 등 양말목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폐기물인 양말목을 화려한 색깔로 따로 생산하는 업체가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에선 형형색색의 양말목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양말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무채색의 양말목은 대부분 땅에 묻히거나 태워지게 됩니다 [강대환ㅣ서울보동양말협동조합 이사장] "양말목이 그냥 나오는 것만 활용하면 상관없는데 그걸 색깔을 맞추기 위해서 (따로) 생산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한테도 의뢰가 왔었는데, 제가 그건 하면 안 된다고 해서 저희는 하지 않고 있는데…" 특히 양말목 유통이 증가하면서 국내 양말산업의 친환경 장비 전환이 되려 어려워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실제 양말목이 전혀 나오지 않는 친환경 설비가 개발됐지만 국내 최대 양말 생산지인 도봉구에서도 해당 기계를 도입한 곳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이렇게 설비 전환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수입품에 친환경 인증을 요구하는 해외 시장에 대한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강태환ㅣ태환강직 대표] "양말목 자체가 나오지 않게 하는 3세대 기계가 있어요 이런 것들이 빠르게 도입이 돼서, 실제 양말 산업 폐기물만 해도 하루에 3톤, 그러니까 섬유 폐기물이 전체 225톤인데 1%가 넘거든요 " ESG, RE100 등 가뜩이나 친환경 대응이 늦은 영세 양말업체들이 양말목 생산으로 눈을 돌릴 경우 결국 해외시장에선 외면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최근 국내 양말 수출 시장은 25% 넘게 쪼그라들었고 그 틈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설비 도입에 들어가는 비용은 공장 한 곳당 평균 4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지역 양말업체들은 정부에 섬유 산업의 뿌리산업 지정 등 설비 구축 지원을 통해 지금이라도 친환경 정책 대응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Btv 뉴스 양진오입니다 [양진오 기자ㅣyj077@sk com] [영상취재ㅣ이두헌 기자] (2023년 6월 7일 방송분) ▣ B tv 서울뉴스 기사 더보기 ▣ B tv 서울뉴스 제보하기 채널ID: 'btv서울제보' 추가하여 채팅 페이스북: 'SK broadband 서울방송' 검색하여 메시지 전송 전화: 1670-0035 ▣ 뉴스 시간 안내 [B tv 서울뉴스] 평일 7시 / 11시 / 15시 / 19시 / 21시 / 23시 [주간종합뉴스] 주말 7시 / 11시 / 15시 / 19시 / 24시 #도봉구_강북구_노원구_광진구_성동구_동대문구_서울중구_종로구_서대문구_강서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