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5명 중 1명 백신 접종”…고령층 일상 회복 기대 / KBS 2021.06.08.
[앵커] 충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0%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60세 이상 접종률은 50%에 육박하고 있는데, 백신 접종 고령자를 중심으로 일상 회복의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의 컴퓨터 교육 개강일. 그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위주의 교육이 백신 접종자 중심의 대면 교육으로 전환된 겁니다. 실제로 이번 수강생 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백신을 접종했고, 나머지 수강생도 다음 주 백신 접종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금순/노인복지관 이용자/백신 접종자 : "좀 홀가분한 기분도 있고, 이렇게 사람들을 만날 때도 그냥 마음이 놓이죠."] 충북 지역 60세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률은 48%. 70세 이상의 경우 접종률이 72.5%에 달합니다. 고령층 접종률이 크게 늘면서 각 노인시설 이용 제한도 조금씩 완화하고 있습니다. [이상배/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부장 : "노인여가복지시설 대응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을 받은 어르신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7월부터 (이용 인원을)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령자뿐만 아니라 충북 전체 백신 접종도 순항 중입니다. 충북의 18세 이상 코로나19 접종 대상자는 135만 명. 이 가운데 29만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충북의 접종률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2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부터는 예비군과 민방위, 취약시설 종사자 등의 접종이 차례로 예정돼 있는데, 방역 당국은 이달 안으로 충북 도민의 35%인 55만여 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감염병관리과장 : "가족과 주변 지인과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높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신 수급 물량은 걱정 없이, 정부에서 받고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 부탁드리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만, 최근 청주의 노래연습장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개인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