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2 20 벧엘! 다시 걷게 하시는 하나님(창세기28:10~22) 2월 셋째 주일 낮 예배 설교
야곱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던 것을 수중에 넣었다 속으로는 쾌재를 불렀지만 그에게 찾아온 것은 뜻밖의 어려움과 불안이었다 그는 이 일로 부모와 고향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을 향해 도망쳐야만 했다 하나님 없이 내 방법과 생각대로 한 결과가 이렇게 엄청난 후회와 대가를 지불하게 된 것이다 밧단아람으로부터 하란까지의 거리는 약800Km이다 너무 멀고 험한 길을 혼자서 여행한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인가? 결국 야곱은 도중에 길을 잃었고, 지쳐 쓰러져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런데 그때 그는 꿈을 꾸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주셨던 언약대로 그의 후손야곱에게 찾아와 주셔서 새로운 힘과 소망을 주신 것이다 야곱의 허물과 범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인가?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루스는 황량하고 그를 지치게 하며 방황하게 만든 고통의 땅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결과 루스는 벧엘이 되었고, 야곱은 신앙과 삶의 비전과 용기가 충만한 사람이 되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생각해 보자 코로나19의 확산과 정치적 혼란, 경제적 어려움과 각종 사회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다 아직도 산업현장에선 일하러 나간 노동자가 죽거나 다쳐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사람을 지치게 하고 쓰러지게 하며 삶의 희망과 즐거움이 없는 루스 땅인 것이다 이런 황량한 세상에서 우린 누구를 의지하며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은혜와 만남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벧엘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