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산티아고순례길 네번째날 팜플로나에서 뿌엔테라레이나로 가는길!
일곱번째 산티아고순례길 네번째날 팜플로나에서 뿌엔테라레이나로 가는길! 7번째 산티아고순례길 4번째날🫠 오늘은 34도까지 올라갔다 한 10-11시부터는 너무 더워지기 시작했다 😳 사실 더워서 더 힘든거같다 오늘은 언덕을 넘어 용서의 언덕으로 올랐는데 첫 순례때는 이 곳이 그렇게 죽도록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다 5월부터 이러다니 ㅎㄷㄷ 오늘 뿌엔테라레이나로 가는 길이었는데 여기 다리는 신기하게 그림을 그리고 싶어지게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다리 앞에 앉아 한시간 반?을 그림을 그렸다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너무 너무 예뻣다 마치 6월의 메세타를 걷는 기분? 나는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밥 먹고 함께 알베르게에서 자고, 길 가다가 함께 이야기 나누며 걷기도 하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돌아다니기도 하고, 따로 또 같이, 같이 또 따로도 한다 여기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왜 7번이나 왔는지 그 동기가 뭐냐고 묻는것인데 난 이렇게 대답하고 있다 이 길 위에서 매년 좋은 기운을 얻어 가고 싶어서 왔고, 이 길을 걸으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건강해진다고 나의 부족한 부분들이 한번에 좋아지긴 힘들어 매년 나를 위해 도전하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오늘도 나는 걷는다 걸으면서도 내가 왜 걷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가끔은 왜 사는지 모르고 살듯이 왜 걷는지 모르고 걷는게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 싶다 산티아고순례길 펀딩: #7번짜산티아고순례길 #도화김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