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시장들, 이틀 연속 총격 피살에 '벌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필리핀 시장들, 이틀 연속 총격 피살에 '벌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필리핀 시장들, 이틀 연속 총격 피살에 '벌벌' [앵커] 필리핀에서 이틀 연속으로 지방도시 시장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실태를 하노이에서 민영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필리핀 북부의 한 작은 도시에서 국기 게양식에 참석한 시장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다른 도시 시장은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나타난 괴한의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런 일이 이틀 연속 발생하자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두테르테 대통령이 집권한 후 마약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다수 정치인이 살해돼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최근 희생된 시장 가운데 한 명도 마약 연루 의혹 명단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필리핀 타나우안 시 관계자] "누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알 지 못합니다 분명한 것은 총격범이 전문 킬러였다는 것입니다 "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마약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박탈된 경찰 지휘권을 돌려달라고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시장들은 또 당국이 관리하는 마약 연루의혹 명단도 정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필리핀 마약단속청은 올해 5월 기초단체 선거를 앞두고 마약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며 200여 명의 공직자 명단을 공개해 상당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도 선출직 공직자 93명이 명단에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 민영규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