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주차장 '무료 혜택 폐지'…이용객 부담 늘어 2019.12.15(일)
[앵커멘트] KTX와 수서발 고속열차, SRT가 함께 운행되는 익산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레일이 그동안 무료로 24시간 이용할 수 있었던 익산역 서부 주차장을 유료화하기로 해 이용객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에 만 명이 넘는 승객이 오가는 익산역입니다 승용차로 익산역에 온 승객들이 익산역 서부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24시간 동안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차량 3백7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서부 주차장은 익산역 주차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지만, 이렇게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이용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무료 혜택이 사라지고, 전면 유료화됩니다 지난 2017년부터 3년 동안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24시간 무료 혜택을 추진해 온 코레일이 유료화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익산시가 설득에 나섰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익산시 관계자 (음성변조)[녹취] "수차례 협의를 했는데 자체적으로, 정책적으로도 결정이 가는 거니까 저희도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 코레일은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무료 혜택을 폐지했다며, 운영 보조금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부터는 24시간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최대 만 원 정도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오전환/ 군산시 흥남동[인터뷰] "여기까지 KTX 타러 와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버스 타고 오기는 힘들고 유료 주차장이 된다고 하면 주위에다 차를 주차해야겠죠, 아무래도 아까 보니까 만 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부담이 크죠 " 익산시가 역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마련하겠다고 대책을 내놓았지만, 완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