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뇌물죄' 정조준…문형표 특검 첫 영장 - 김재열 소환

'삼성 뇌물죄' 정조준…문형표 특검 첫 영장 - 김재열 소환

'삼성 뇌물죄' 정조준…문형표 특검 첫 영장 - 김재열 소환 [연합뉴스20] [앵커] 박영수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 뇌물죄를 입증하려면 삼성으로부터 의미있는 진술과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삼성에 유리하게 합병을 지시한 문형표 전 장관에게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도 불려나왔습니다 수사 행보가 매우 빠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에 유리하도록 합병을 지시한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에게 특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으로, 줄곧 부인해 온 문 전 장관도 결국 시인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하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 특검팀은 이 같은 정황이 담긴 보건복지부 회의록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의 국정조사 청문회 발언 역시 거짓임이 입증됐다며, 위증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삼성을 겨눈 특검의 칼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씨 측에 16억원을 지원하도록 한 의혹을 받아온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도 조사실로 불렀습니다 [김재열 / 제일기획 사장]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 이건희 회장의 둘째사위인 김 사장은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김종 전 차관이 장 씨가 설립한 영재센터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듣고 심적 부담을 느껴 후원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표면적으로는 후원이지만, 사업상 특혜 등 다른 목적을 가지고 건네진 자금이라고 특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연일 삼성을 옥죄고 있는 특검 이제 삼성의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은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