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과 로봇의 접목…장애 완전 극복 가능할까? / YTN 사이언스
[앵커] 로봇 기술이 인체에 적용되면서, 불의의 사고로 팔다리를 잃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 신경 과학까지 접목되면서 웬만한 신체장애는 완전히 극복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트남전 때 왼팔을 잃은 이 남성이 차고 있는 로봇 팔은 생활에 필요한 웬만한 동작들을 다 소화해냅니다 발등에 단 센서가 리모컨 역할을 합니다 [프레드 다운스 / 인공 팔 사용자 : 이렇게 발을 돌리면 손이 움직입니다 왼발을 이용해 손목을 돌리고 물건을 쥐는 동작도 가능합니다 ] 이식 수술을 통해 뇌 신경과 연결한 이 인공 팔은 움직임이 훨씬 더 자유롭습니다 바로 위 팔 근육을 감싼 회로 장치가 뇌의 전기 신호를 받아 인공 팔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생각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겁니다 [조니 매트니 / 인공 팔 이식자 : 우리의 마음을 이용해 작동하는 것입니다 생각만으로 진짜 팔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 지난 4월에는 사지가 마비돼 손가락조차 움직이지 못하던 미국의 한 젊은이가 뇌 전기신호 전달 기술로 운동 기능을 회복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뇌 신경과 로봇을 접목해 생각만으로 인공 팔을 움직이는 기술은 장애인에게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비장애인이 이용하면 팔을 세 개 이상 갖게 되는 셈 아직은 드럼 연주처럼 반복 동작에 머물고 있지만, 머지않아 의료나 인명 구호활동, 각종 산업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