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꾼들 "남북합의 환영…북한 사과 수위 아쉽다"
누리꾼들 "남북합의 환영…북한 사과 수위 아쉽다" [앵커] 남북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사과 수위에 대해서는 미흡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보도에 박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벼랑끝 대치로 치닫던 남북이 전격적으로 합의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도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이 평화를 되찾았다"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과 군 장병들에 대해 "수고했다"고 격려하거나 "남북 분단이 가져오는 불필요한 비용이 참 아쉽다"는 글도 뒤를 이었습니다. 목함지뢰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 수위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SNS에는 "어정쩡한 유감이라는 표현은 사과가 아니다"라며 "재발방지 약속을 못 얻어냈다"고 지적하는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합의에 대해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산가족들의 나이가 고령화되고 있다"며 "아무 조건 없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이산가족 교류가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도발에 책임을 따지는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거론된 것이 적절했느냐며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윤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