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모 밝혀진 '부천 초등생' 사건, "살인죄 적용 검토" / YTN
[앵커] 훼손된 시신으로 발견된 초등학생이 왜 죽었는지 사건의 전모가 대부분 드러나며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 훼손과 유기 상황을 더 면밀히 살펴보기 위해 3시간에 걸친 현장검증을 실시했습니다 이 사건 수사하고 있는 부천 원미경찰서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현장검증이 마무리됐죠? 3시간여 걸린 건가요? [기자] 현장검증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이 현장검증을 진행한 장소는 모두 네 곳인데요 시신이 처음 훼손됐던 옛 주거지와 시신 일부를 유기한 이곳 근처의 공공 화장실, 그리고 오랫동안 시신을 보관해 온 현재 주거지와 최 씨가 검거되기 직전 시신을 맡긴 지인의 집입니다 앞서 오전 9시에 최 씨 부부가 차례로 경찰서를 나서 처음 현장검증을 실시할 곳으로 이동했는데요 부부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현장검증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첫 번째 장소인 시민회관 공공화장실에서는 아내 한 씨만 차에서 내려 빠르게 현장검증을 진행했는데요 아들이 숨지고 시신이 훼손된 장소로 추정되는 부천 원미구의 옛 자택에서는 1시간이 넘도록 현장검증이 진행됐습니다 이렇게 네 개 장소를 모두 거쳐 2시간 전쯤인 오후 12시를 조금 지나 현장검증이 마무리됐습니다 현장 검증에 참여한 경찰은 이들 부부가 비교적 담담하고 순조롭게 현장검증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신 훼손과 유기 등 당시 상황의 윤곽이 이번 검증을 통해 보다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현장검증을 마치는 대로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제 점점 사건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최 씨가 아들을 2시간이 넘도록 폭행하며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앞서 드러났죠 때문에 경찰이 살인죄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한 씨는 2012년 11월 8일에 아들이 숨졌고 그 전날 남편이 아들을 2시간 정도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부인의 진술을 토대로 경찰이 남편을 추궁했고 남편 최 모 씨가 결국 폭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다만, 때린 것은 맞지만 그날 술에 취해 있어서 정확한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정리하면 2012년 11월 7일에 아빠의 무자비한 폭행이 있었고 다음 날인 11월 8일에 최 군이 숨진 것을 남편이 먼저 발견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