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 두 번째 고강도 ‘경고’…홍콩 마주한 선전서 대규모 훈련 / KBS뉴스(News)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시위대의 손에 버려졌습니다 홍콩 반환을 축하하며 중앙정부가 선물한 동상 아래는 "홍콩을 해방하자"는 문구가 쓰여졌습니다 최근 시위대 사이엔 성조기가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제 50만 명이 참여한 총파업은 홍콩을 멈춰 세웠습니다 지난달, 홍콩 반환 이후 22년 만에 홍콩 내정에 대한 첫 기자회견을 열었던 중국 정부는 열흘도 안 돼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시위대에 강도 높은 경고를 보냈습니다 일부 폭도가 극악무도한 행동을 하고 있다며 표현도 한층 거칠어졌습니다 [양광/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 대변인 : "불장난하는 사람은 반드시 제 불에 타 죽게 돼 있습니다 받아야 할 징벌은 반드시 받게 돼 있습니다 "] 바다 건너 광둥성 선전에선 중국 공안이 대규모 훈련을 벌였습니다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앞둔 훈련이라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오늘도 중국 정부가 필요 시 인민해방군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 속에서 홍콩의 시위대를 향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어젯밤 흉기를 든 남성들이 반중 시위대를 공격하는 '백색 테러' 사태가 또 벌어져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시위대 사이에선 다시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홍콩시위 #중국 #홍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