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찾아가는 어르신 '이불빨래방' 인기

[안동MBC뉴스]R]찾아가는 어르신 '이불빨래방' 인기

2017/08/24 14:51:21 작성자 : 성낙위 ◀ANC▶ 이불 빨래, 큰 맘을 먹어야 가능한 일인데요, 어르신들에게는 더 큰 일입니다 예천 용문면에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이불을 수거해 세탁해서 배달까지 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성낙위 기자 ◀END▶ ◀VCR▶ 농촌마을의 경로당 마을 어르신들이 평소 사용하던 이불을 가져와 차량에 싣습니다 그동안 부피가 큰 이불 빨래는 엄두도 내지 못했지만 이젠 한시름을 덜었습니다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대표들이 한달에 한 번씩 어르신들의 이불을 걷어 세탁, 배달까지 마무리하는 '빨래방 서비스'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불 빨래가 쉽지 않았던 어르신들은 빨래를 대신 해주는 빨래방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INT▶임상순(71세) 할머니 -예천군 용문면 하학리- "다 좋아 그래요 뭐가 그리 좋아요? (빨래하느라) 힘 안 들어 좋고 또 고마워서 좋고" 마을에서 가져온 이불은 공무원과 마을 대표들의 손을 거쳐 세탁되고 건조 과정을 거쳐 다시 마을로 배달됩니다 수거와 배달은 마을 주민대표로 이뤄진 이동 봉사단원들의 몫입니다 ◀INT▶박창호 새마을지도자 -예천군 용문면 하학리- "면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빨래를 해 주시고 저희들은 힘을 보태 이렇게 (봉사하면)보람되게 일을 하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니까 " 예천 용문면에서 빨래방이 운영된 건 한달 전 마을주민 자치위원회가 아이디어를 내자 용문면사무소가 장소를 제공했고 출향인이 장비 구입비를 냈습니다 ◀INT▶윤여홍 용문면장 -예천군- "(빨래방 운영이) 노인들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 아닌가 싶어서 (경북)도라든지 다른 시군에서도 이런 것들이 좀 확산돼서 (도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민관이 머리를 맞대 만들어진 시골마을의 이불빨래방이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성낙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