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위기의 남북 관계...정세현이 보는 원인과 해법은 / YTN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정세현 / 전 통일부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한반도에 또다시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남북 관계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해법은 무엇일까요? 대북문제, 그리고 남북관계에 정통한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맡고 계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나오셨습니다 부의장님, 이틀아이 북한에서 공식적인 성명이나 담화는 내놓지 않지 않고 있습니다 [정세현] 조용하네요 그런데 군사적인 행동이나 총참모부에서 예고한 군사적인 행동은 아직 시작이 안 됐는데 그것은 아마도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준을 받으면 바로 실행한다는 단서를 붙였으니까 비준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일 거예요 그러니까 조용하죠 그런데 지금 노동신문에 오늘 아침에도 봤는데 청년, 학생들, 직장인들이 바로 군대에서 남쪽에 삐라를 대량으로 뿌릴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골라놓으면 바로 우리는 가서 삐라 뿌릴 것이다 하는 그런 결의문들이 계속 나오는 걸 보면 그것도 곧 일이 시작이 될 것 같아요 [앵커] 결국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정세현] 아니, 다음 단계는 예고했던 거니까 그런데 우리 쪽에서는 삐라를 뿌리지 말라고 하는 입장이지만 우리 쪽의 삐라 살포에 대해서 상호주의 입장으로 한번 갚아주겠다는 취지에서 대량 삐라를 뿌리겠다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양이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우리는 소수의 탈북자단체들이 하는 일익저쪽은 동원되는 거고 이렇게 되면 접경지역의 주민들이 그날 바람이 어떻게 불지 모르지만 아마 삐라 비가 내리는 속에서 참 불편할 겁니다 피곤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했어요 [앵커] 예고했던 게 하나씩 실행으로 옮겨지고 있는 그런 모습인데 [정세현] 북쪽이 잘 쓰는 말이 우리는 한다면 한다 그런데 하겠다는 거죠 [앵커] 대규모 대남전단 말씀하셨는데 이게 많이 넘어올 경우에, 또 그걸 어떻게 보면 접경지역이다 보니까 우발적인 군사충돌 우려 가능성도 사실 걱정되거든요 [정세현] 그게 우리 쪽에서 그거를 막기 위해서 무슨 위협 사격을 하거나 이렇게 되면 저쪽에서 응사를 하겠죠 그런데 군사적으로 보장하겠다고 그랬으니까 아마 삐라 뿌리는 단체들의 주변에 군인들이 딱 보호하는 활동을 할 겁니다 그러니까 군인들이 뒤에 있다고 보고 우리 쪽에서 과잉대응할 필요는 없죠 [앵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관련해서도 여쭙고 싶습니다 저희가 준비된 화면이 있는데요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합니다 이게 지난 16일에 폭파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주변의 모습인데요 폭파된 연락사무소 자리, 그리고 그 옆에 훼손된 종합지원센터의 모습도 이전에 좀 알려진 바가 있었습니다 폭파 장면이 공개됐을 때 누구보다 마음이 아프셨을 것 같아요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정세현] 심란했죠 이게 그냥 단순하게 하나의 건물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남북 화해협력과 또는 평화로 가는 길목의 출발점과 같은 그런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는데 그것이 없어지니까 그리고 그날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하는 날 현장에 갔었어요 18년 9월 14일날인가 갔었어요 제가 한번 가서 보고 왔던 건물이 없어지니까 좀 허전하죠 지금 더구나 오늘 아마 그 잔해를 말끔하게 치워버렸다는 보도도 나오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