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노래 - 한강 詩 / 曲 / 노래
새벽의 노래 - 한강 새벽에 눈을 떠 하늘을 보았어 어둠이 가시고 푸른빛이 번졌어 구름은 뭉클뭉클 피어나 어디로 흘러 떠나가는지 하나둘 깨어나는 나무들 가지를 뻗어올렸어 이리 아름다운 세상이 내 곁에 있었나 두 눈에 맺히는 네 눈썹 같은 조각달 나 이제 푸른 날개펼치고 저들을 따라 날아오르네 푸르른 불꽃 같은 나무들 가지를 뻗어 올릴 때 살아 있다는 건 뭘까 살아간다는 건 뭘까 대답할 필요 없네 저 푸른 불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