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톡톡] 업무에 몰입했을 때 참나가 잘 안 느껴져요 _241120
(질문:그때도 몰입한 것 같은데 내가 몰입해서 깨어있어서 한 건지? 아니면 일에 매몰돼서 한 건지? 그게 좀 구분이 아리까리 하더라고요) 정신을 차리고 있다고 해도요 바쁠 때나 이럴 때 무의식을 써서 우리가 하기 때문에 매몰돼서 가 아니라 무의식을 쓰면 의식을 못 해요 근데 우리가 운전하고 할 때도 무의식으로 대부분 처리하지 다 의식하지 않아요 놓쳤다고 내가 잘못된 건 아니에요 원래 무의식으로 처리하면 시작과 끝만 있대요, 원래 중간을 우리가 의식 안 해도 되게 하는 자동화 기능을 쓰고 있는 거거든요 그거 자체를 매몰이라고 보면 안 돼요 평소에 많이 깨어있는 게, 급할 때는, 내가 더 통제할 수 없게 쓰게 되니까 평소에 깨어있음으로써 깨어있는 힘을 키움으로써 급할 때, 예전과 다르게 내가 더 급한 중에도 자명한 판단을 잘하는지? 일 처리를 자명하게 하는지? 이렇게 보시는 게 더 맞죠 '평소에도 깨어있자!' 그러면서 무의식적으로 일을 처리할 때 내가 어떤 부분이 더 나아지고 있는지? 더 자명해지고 있는지? 그렇게 보시는 게 더 맞죠 그래서 우리 밥만 먹어도 시작이 있고 끝이 딱 있는 거죠 중간이 없을 수 있습니다 진짜 배고파서 먹으면 중간이 없습니다 근데 일부러 막 씹고 알아차리고 몇 번 씹는지 막 보고 이렇게 수행으로 하니까 알아차리지, 그것도 평생 그렇게 밥을 먹어야 한다 그럼 그건 사회에서 못 살 사람이죠 수행으로 따로 하고 있는 거지, 그거는 빨리 먹고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걸 수행으로 하고 있는 사람은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니까 그런 거 연연할 필요는 없고 수행으로 할 거면 깨어서 먹으시고 아니면 빨리 먹고 뭐 일하러 가고 자기 건강 안 상할 정도로 먹으면 되는 거니까 그리고 그걸 다 의식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꼭 빨리 먹는 다기보다 의식을 하면서 꼭 먹어야 하는 건 아니죠 왜냐면 무의식이라는 기능이 다 그래서 필요한 건데요 필요한 걸, 잘 활용하고 있는 걸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 정도 생각을 하고 한번 돌아보시면 내가 정신을 완전히 놓은 건지 그래도 그 무의식까지도 흐름을 잘 끌고 가서 내가 원하는 딱 그 자명한 처리를 한 건지, 그걸 보시면 결과적으로는 그래서 제가 뭔 일을 처리할 때는 몰입도 몰입인데 '6남매 출동했는가?' '6바라밀 대로 처리했는가?'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가 일 처리가 잘 됐는가가 중요하거든요 매 순간 참나를 의식하면서 한다고 해서 일 처리가 잘 되는 게 아니에요 일 처리 맡겼는데 계속 깨어서 막 천천히 밥 먹고, 이러면 미치죠 지금 다른 성격이잖아요, 이거는 동사무소 갔는데 뭐 떼달라는데 깨어서 막 자기가 떼고 있고 "급해 죽겠는데, 빨리!" "잠깐만요, 깨어서 하고 있잖아요?"이러면 네가 깨어있든지 말든지 난 상관이 없죠 빨리 원하는 결과물을 내라죠, 우리는 그러면 깨어서 결과물을 빨리빨리 더 잘 내는 게 오히려 능력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전혀 다른 겁니다 목적에 따라 달라져요, 일의 의미가 그래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제가 6남매를 자꾸 얘기하는 건 6남매를 잘 꺼내서 쓰는 게 잘 처리하는 거지, 일 처리는 단순히 내가 몰입 잘했다고만 말해서는 의미가 없어요 되게 몰입했는데 타자(야구)인데, 엄청 몰입하는데 하나도 못 때리면 그럼 우리가 뭐라고 그래요? "너 수행하라고, 내가 선수로 뽑은 거 아니다!" 그렇지 않아요? 산에 가서 수행해라! 그렇죠 그러니까 수행하라고 뽑아 놓은 건 아니죠, 치라고 뽑아 놓은 거지 그러니까 전혀 달라요, 그건 세상 안 살고, 산에서 수행할 사람들이 하는 수행법하고 숲에서 해야 할 일과 도심에서 해야 할 일은 다르죠 대인 관계상에서 일 처리해야 하는 건 또 다르죠 그러니까 무의식의 그 정신 없는 중에도 깨어서 큰 흐름을 자명하게 끌고 갈 수 있느냐를 보셔야 해요 내가 그러고 있는가? 그 능력이 더 나아지고 있는가?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가? 뭐라도 더 나아지고 있는가? 그러면 뭔가 내가 더 장악했다는 거 아니에요? 바라밀로 경영했다고 그러면 내 의식과 무의식, 초의식을 쓰는 건데 의식·무의식·초의식 이 세 개가 딱 만나야 힘이 나는 건데 이걸 잘 썼나, 못 썼나죠 저도 막 이렇게 연구 급하게 하고 막 아이디어 떠오를 때 빨리 뭘 정리하고 적어야 할 때는 정신 하나도 없어요 식은땀 나요 아이디어 잃어버릴까 봐 여기서 더 뭔가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은데, 정신없죠 참나 보고 그럴 시간이 없어요 딱 처리해서 자명하게 딱 됐을 때 뿌듯한 거죠 '성공했다! 하늘이 도왔다!' 이러는 거니까 제가 책에 썼잖아요? 몰입 4단계 같았으면, 뭔가 내가 시공도 잊고, 몰입해서 그 일을 했으면 그 자체가 슈퍼의식 각성상태라고 참나각성 상태라고요, 그 자체가 그걸 내가 의식했네, 못 했네 가 필요가 없죠 그렇게 일 처리할 때 신바람 나서 했으면, 참나각성 상태다 무의식적으로 처리한 일은 기억 못 하는 게 맞고 근데 깨어서 그 일을 몰입해서 했으면 됐지, '그때 참나를 봤어야 하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고 그러다가 간간이 뭔가 정신이 여력이 있을 때, 참나를 봐줌으로써 더 깨어나게, 깨어있음을 계속 유지되게 한다거나 더 깨어나게 하는 방법도 가능은 하죠 왜냐하면 아까 같은 방법은 힘 달리면 쭉 다운되거든요, 눈 흐려지고 그때는 다시 매몰돼 버리니까 그때 지금 이 순간 돌아보고 다시 내가 나 자신을 알아차려 보고 방법을 또 써야 할 때가 있는데 쭉 흐를 때는 흐름에 따라가야지 괜히 딴 수를 두면 흐름이 깨지죠, 오히려 (질문: 신바람 나서 일이 막 바빠서 할 때는 그때도 참나가 드러난다는 게 '몰입'(책)에서도 그렇게 나오잖아요? 근데 저는요, 그런 때의 느낌하고 평상시 그런 일 하지 않을 때 참나각성에 대한 느낌하고 좀 다르거든요?) 당연히 달라야죠 달라야죠 (질문: 달라야 되는 거예요? 저는 그게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왜 이게 ?) 전혀 마음이 다른데 어떻게 같아요? 무의식으로 막 처리하고 있을 수도 있는데 어떻게 똑같이 느껴요? 이건 의식이 강하죠, 내가 평소에 명상할 땐 통제하에서 내가 느끼는 거고 무의식적으로 일 처리하면서 깨어있는 거랑, 참나가 흐르는 거랑 당연히 느낌이 다르죠 그냥 그거는 물 흐르듯이 흐르면 된 거예요 참나를 의식하고 할 필요도 없이 흐르면 된 거예요 그러면 아까 같이 일하게 된다니까요, 깨어서 '지금 내 참나가 중요하지, 네 업무가 중요하지 않다!'라는 거죠 동사무소 직원이 선명하게 '그럼 수행을 하러 산으로 가세요!'죠 왜 여기 계세요? 산으로 가세요! 미치게 빨리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거기 깨어서 참나 느끼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죠 물 흐르듯이 깨어서 일하려면 그분도 참나 상태에서 해야 해요 그러니까 그게 필요한 거죠, 그 분야에 필요한 사람이 몰입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 이건 다른 거예요, 능력이 (질문: 참나의 스펙트럼이 다르다고 봐야 해요?) 그렇죠 다 참나가 하는 거죠 (질문: 참나인 건데 모양 모양이 같지 않나요?) 그렇죠 에고가 어떤 상을 정해놓고 그것만이 참나를 만나는 거다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다양한 경험을 겪으시면서 유연해져야죠, 참나 상태에 대해서도 하여튼 정신 차리고 있으면 참나 상태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정신이 안 흩어지고 일을 처리하고 계시면 참나 상태예요 눈이 풀리지 않으면 참나 상태예요 눈이 흐릿해서 하고 있으면 이건 참나 상태는 아니죠 눈이 풀려 있는데, 그렇죠? 근데 눈이 빛나면서 하고 있으면 참나 상태예요 치킨 먹을 때, 눈 빛나면서 먹으면 참나 상태예요 '욕계정(欲界定)' 이라고 그러죠 욕망과 함께 몰입이 이루어지는 경우 탐진치와 함께 이루어져서 그렇지, 참나가 드러난 건 맞아요 제일 신바람 나요 이거 먹을 때 정토죠, 항상 사람들 조용하잖아요? 먹을 때 그 에고의 온갖 궁시렁이 싹 사라지고 이제 좀 많이, 이제 많이 먹고 나서부터 이제 궁시렁이 나오죠 '아, 이거 어쩌고저쩌고 ' 깨진 거예요, 참나 흐름이 깨지고 불만, 비판, 자아 반성 (질문: 경전을 볼 때는요, 거기 그때도 몰입 4단계로 진리를 인가하면서 봐야 하잖아요? 그럴 때는 또 일 처리할 때랑 그 느낌이 다르잖아요?) 그렇지! 그건 목적이 진리 인가니까 거기에 몰입을 해야지, '진리가 인가되는가?'에만 빨리 읽는 게 중요하지 않아요, 거기는 진리인가가 되냐, 안 되냐? 그런데 만약 이 책을 빨리 읽어야 할 상황이 되면 깨어서 빨리 읽는 데 집중해야지 왜냐하면 몰입을 안 하면 빨리 읽을 수가 없어요 계속 정신이 나가 있는데 내용이 들어오질 않죠 그럼 몰입해서 읽어야죠, 빨리 그것도 다 참나 작용이라는 거죠, 광의의, 넓게 보면 다 근데 목적에 따라 다르게 써야 한다 (질문: 대표님 책이나 경전 읽을 때 되게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는데 진짜 몰입 열심히 하거든요 그때 느껴지는 느낌하고 제가 그냥 평소에 있을 때 참나 각성할 때 느낌하고 달라요 그래서 이거 뭐가 잘못된 건가? 혼자 고민하는 거예요) - 중략 5000자 제한 - 자막에서 TXT 추출하는 법 (번역작업 시) 영상 하단에 ‘더보기’ 클릭 ▷맨 아래에 ‘스크립트 표시’ 클릭 ▷ 우측에 표시된 스크립트를 드레그하여 복사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검수: 선종, 자막: 선비 (241120 생생톡톡) - 유튜브 Q&A LIVE 목20시·토16시·일17시 (월2-3회 강의 있는 토요일 휴방) - 홍익학당 교육과정 안내: - 홍익학당 공식홈페이지: -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 - 양덕선방 안내: - 홍익학당 후원계좌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 ARS 후원 : 1877-1974 - 문의 : 02-322-2537 / help@hihd co kr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