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문고 북뉴스 책상자 『로또 맞은 여대생』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며 아날로그가 점점 자취를 감출 때 만화책 또한 쇠퇴의 길을 걸었다. 만화 가게는 줄지어 문을 닫고 출판 시장에서 만화 영역은 학습 만화 정도만 살아남았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과 밀접해지며 만화의 활동 영역도 더 넓어지는 듯했지만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인터넷 만화는 조금 더 자극적이고 새로운 것들을 쏟아내지 않으면 금방 잊히게 되고 만다. 만화가들은 그런 한계를 극복하고 색다른 소재로 늘 독자들이 상상하는 이상을 보여주려 하며, 만화라는 형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프랑스의 만화가이자 스토리 작가인 토마 카덴 역시 그 한계에 대해 늘 고민해 왔다. 그런 그가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형식의 만화를 출간했다. 토마 카덴과 100여 명의 만화가들이 참여한 『로또 맞은 여대생. 1: 타인들의 드라마』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