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돋보기]통일부 '북송 영상' 공개 검토…신구 갈등 격화 [굿모닝 MBN]

[뉴스돋보기]통일부 '북송 영상' 공개 검토…신구 갈등 격화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탈북선원 강제 북송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날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송 당시 영상을 추가 공개하는 것을 검토 중인데요. 강제 북송을 둘러싼 여러 논란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강영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통일부가 '강제 북송' 당시의 영상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어요. 얼마 전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 답변1 】 지난 12일, 통일부는 강제 북송 당시 촬영된 사진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때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1명이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통일부가 해당 직원에게 영상의 존재를 확인한 것이죠. 다만, 해당 영상은 공식 자료가 아닌 개인 소장 자료인 만큼 국회에 제출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법률적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 질문2 】 사진 공개 당시에도 논란이 컸는데 영상이라면 파급력이 더 상당할 것 같아요? 【 답변2 】 '강제 북송'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탈북 선원들의 귀순 진정성인데요. 사진이 공개됐을 때도 이들이 절규하는 모습이 많은 논란을 낳았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들의 귀순 진정성이 없었기 때문에 북송했다는 건데, 사진만 놓고 봐선 이러한 주장과 배치되기 때문입니다. 영상엔 당시 선원들의 세세한 행동은 물론 음성까지 담겼을 수 있는 만큼 더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강제 북송에 대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직접 반박에 나섰죠. 이번 사안을 둘러싸고 신구 갈등이 비화하는 모습이죠? 【 답변3 】 '강제 북송'뿐 아니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최근엔 국정원이 남북정상회담 당시의 핫라인까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구 권력 간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퇴임 이후 언론 노출을 삼가던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나선 것을 비롯해 대통령실도 직접 반박에 나섰는데요. 향후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정 전 실장은 물론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등도 소환될 수 있는 만큼 갈등 양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4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낙상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고요? 【 답변4 】 박 전 원장은 어제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내려오다가 맨홀 뚜껑에서 미끄러졌습니다. 복숭아뼈 2곳이 깨져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고, 주치의의 의견에 따라 입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이 사실을 알리며 "수일 내 수술을 한다면 약 한 달 반의 치료가 필요하다니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박 전 원장은 현재 검찰로부터 출국 금지 조치를 받은 상황인데요. 박 전 원장은 앞서 "해외여행 일정이 없고, 고발됐다면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비겁하지도 않고 겁쟁이도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email protected] ]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