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복음이 교회에 들어올 때   "갈라디아서 1장 6~10절"

다른 복음이 교회에 들어올 때 "갈라디아서 1장 6~10절"

다른 복음이 교회에 들어올 때 갈라디아서 1장 6~10절 💻 꼭두새벽묵상 No 1477 몇 몇가지 농사를 지어봤더니 그래도 심어놓고 수확할 때까지 제일 쉬운 농사가 고구마 농사인 것 같다 고구마 농사는 밭 장만할 때 굼벵이 파먹지 말라고 토양살충제만 약간 뿌리고 거름도 뿌리지 않아도 된다 비닐을 깔고 심고난 뒤 나중에 고구마 심은 밭골에다가 비닐만 깔아두면 자기가 알아서 잘 자란다 그렇게 해서 2년동안 고구마 농사를 하면서 나눔도 참 많이 하였고 겨울내내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올해는 완전히 실패작이다 늦게 심고 늦게 수확한 탓일까? 수확해놓은 고구마가 썩는 것도 많고 맛도 예전 맛이 아니고 달지도 않은 것이 차라리 로컬푸드에 가서 사먹는 것이 훨씬 나을뻔 했다 그래도 심으면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고 해서 해마다 고구마 감자는 꼭 심는데 이제는 설교 준비하는 것 못지않게 농사짓는 것이 갈수록 이게 어렵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고구마가 작년 제작년 2년동안 심었던 종순이 꿀고구마였는데 올해도 분명 꿀고구마 종순을 사다 심었는데 어떻게 맛이 이렇게 다를까 싶다 이미 2년간 꿀고구마가 얼마나 맛이 있는지를 경험하고 난 뒤다 보니까 올해 종순이 주문한 곳에서 잘 못보내지 않았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같은 꿀고구마라면 어떻게 아무리 밭이 달라도 이렇게 맛이 차이가 날까 싶다 암튼 올해 심은 고구마는 보관도 잘 안되고 자꾸 썩는 것이 많이 생겨서 몇몇 드린분들 께도 죄송하고 또 농사가 정말 쉽지 않은 것이구나 이런 결론만 내리게 된다 올해 나의 목회를 돌아봐도 사실 목회를 한 것인지 한 해 동안 공사를 한 것인지 바뀌어진 것은 좋은데 바뀌어진 만큼 너무 정신없이 지내온 것은 아닌가 생각 된다 어떻게 해서든 교회는 바른 길을 가야하고 목회도 바른 목회를 해야 하는 것이고 신앙생활도 바른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고구마 종순이 잘 못 온 것 일거야 너무 늦게 심어서 그런 것 일거야 밭이 달라서 그럴거야 혼자 온갖 생각을 다 해보지만 농사를 오래동안 지은 분들도 안될 때도 있고 잘될 때도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목회도 마찬가지이다 바울같은 사역자가 사역하면 정말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야 정상일 것 같은데 바울이 신약성경 절반을 넘게 기록하고 또 선교 여행을 여러번 하면서 복음을 전했어도 때로는 옥중에 갇혀 있으면서도 편지를 각교회에 써보내기도 하였지만 또 각 교회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바울은 무엇보다 감사하노라 이런 표현들을 편지 서두에 참 많이도 하였는데 오늘 유독 갈라디아 교회에게 보내는 이 편지에서는 감사하노라 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고 오늘 6절 말씀을 보면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  바울은 다른 서신서에서는  “내가 감사하노라”라는 말로  항상 본론을 시작했으나, 갈라디아서에서는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는 말로 바뀐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제까지 그가 쓴 편지들의 관례를 완전히 깨뜨린 것입니다   그래서 편지 서두에 “내가 감사하노라”가 아닌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이것은 갈라디아 교인들의 상태가 몹시도 심각할 뿐만 아니라, 그들에 대해서 매우 못마땅한 부분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언뜻 생각하면 잘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파당을 지어 시끄럽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도 몇 몇가지 칭찬하는 모습이 있는데 오늘 갈라디아서는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질책하는 내용의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다   바울은 6절부터 9절까지 각절에서 다른복음이라는 말을 계속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시작하는 6절을 다시 들여다 보면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우리는 이 문장에서 갈라디아 교인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너희들을 부르신 이를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랐다는 것 내가 그게 이해가 안되고 그러는 너희들이 이상하다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유대 율법주의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켰는데 갈라디아 교인들은 그것도 모르고 따르려고 했다는 것 그래서 바울이 지금 갈라디아 교인들을 엄하게 책망하는 것이다 바울이 전한 복음에서 유대 율법주의자들이 전하는 말에 갈라디아 교인들의 반응이 어떤 모습인가? 어떤 모습이 바울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일까? 오늘 우리가 6절에서 찾을 수 있는 낱말은 무엇인가? 바로 ‘속히’ ‘떠나’ 이 말이 지금도 지금 현재도 계속하여 떠나고 있다는 것이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른 것인데 이 율법주의자들은 그 은혜가 아닌 율법주의자들이 말한 할례와 같이 율법의 행위로 너희를 부르신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모지라고 거기에 할례도 받고 여러 가지 율법을 지켜야만 구원받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맞는 말입니까? 로마서3장에 정답의 말씀이 나옵니다 로마서 3장 20절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사람은 누구도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결코 얻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른 복음을 전하는 율법주의자들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율법을 지켜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다른복음이라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었던 갈라디아 교인들을 부르신 이가 누굽니까? 그리스도의 은혜로 갈라디아 교인들을 부르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을 역사가운데 부르신 분은 하나님 이십니다 의롭다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갈라디아 교인들이 그 하나님을 속히 떠나는 모습을 다른 복음앞에서 속히 떠나는 그들의 모습을 볼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습니까? 한참 신천지가 득세를 할 때 교인 한분이 신천지를 갔다고 했을 때 제 마음도 너무도 아팠습니다 바울이 지금 그런 심정인 것입니다 시내산에 올라간 모세가 늦게까지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게 하나님이라고 그게 우리를 애굽에서 구해낸 신이라고 난리 부르스를 치는 모습을 모세가 볼 때 얼마나 기가 막혔겠습니까? 오늘 갈라디아 교회가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복음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예수밖에 없네 나를 구원하실이 예수밖에 없네 율법주의자들의 가르침과 마찬가지로 지금 미국국회에서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가 아니고 다양한 신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바로 이런 것이 이단이고 이런 것이 다른 복음입니다 정치적 힘을 입고 예수 이름이 아닌 다양한 신들의 이름을 들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되고 분명히 고백해야 하는 것이 오직 예수 그이름 하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갈라디아 교인들을 부르신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오늘 우리들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아닌 것에 복음 아닌 것에 하나님아닌 것에 은혜 아닌 것에 붙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직 예수 오직 예수 한 분이면 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