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 걸린 '경찰-버닝썬 유착' 수사…경찰 "영장 재신청"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제동 걸린 '경찰-버닝썬 유착' 수사…경찰 "영장 재신청" [앵커] 강남의 유명 클럽과 경찰 간 유착비리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클럽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전직 경찰관의 구속영장이 반려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경찰은 금융거래 내역 등을 추가로 확보해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직 경찰관 강 모 씨를 상대로 검찰에 신청한 구속영장이 반려됐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미성년자의 클럽 출입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버닝썬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돈을 받은 명목이 뚜렷하지 않고 돈을 건넨 호텔의 전 등기이사이자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 모 씨에 대한 조사가 미진하다며 보완수사를 지휘했습니다 강 씨가 버닝썬에서 받은 돈을 당시 강남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첫 단추였는데 차질을 빚게 된 것입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당시 돈이 오간 금융 거래 내역 등 추가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돈을 주고 받는 과정에 개입된 경찰관들이 여러 명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집중 수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과 함께 마약유통 혐의 역시 좀처럼 수사에 속도가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버닝썬 직원 1명을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하고 VIP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중국인 여성 직원을 조사했지만 클럽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첩보를 토대로 마약투약 의혹이 있는 강남권 클럽 관련자들을 추적 중입니다 한편 경찰청은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서가 버닝썬 폭행 사건을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수사 주체를 광역수사대로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