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사]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에서의 하루
#루이14세 #베르사유궁 #침궁총관 #침궁의밤 #사냥 #포크 #향수 베르사유 궁전 루이 14세가 왕궁을 베르사유 궁으로 옮긴 이후 베르사유 궁전은 프랑스 상류사회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궁 안에는 많은 왕실 가족을 비롯해 귀족, 예술가, 작가 등이 모여 있었는데, 이들은 연극 무대에서 볼 수 있던 희비극처럼 현실 생활에서도 숱한 희비극을 연출했습니다 루이 14세는 많은 사람이 주목하는 핵심인물이었고 베르사유에서 긴 치마에 부채로 얼굴을 반쯤 가린 귀부인들과 몸에 꽉 붙는 옷을 입고 인사하는 귀족들이 화려한 궁중 생활을 엮어 나갔습니다 오늘은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하루 생활을 살펴보는 것으로 당시 문화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의 시작 아침 7시, 침궁 총관이 잠에서 깼는데 이 사람은 루이 14세의 심복으로 항상 국왕을 수행하며 밤에도 국왕의 침궁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언제든지 왕의 부름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인을 불러 조용히 불을 끄고 커튼을 걷어 총관의 침실을 정리하게 했는데 일이 끝나는 데는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리고 침궁 총관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왕을 깨우는데 커튼이 걷히면 기상의식이 시작되어 의사와 측근, 신하들이 차례로 왕의 방으로 들어옵니다 의사가 먼저 왕의 몸을 살피면 왕은 침대에서 일어나 사람들을 접견하면서 머리를 만지고 단장을 하는데 모든 과정은 알현하러 온 사람들 앞에 그대로 노출이 됩니다 접견이 모두 끝나면 거의 9시가 넘는데 왕은 잠옷을 입은 채로 신을 벗고 아침을 먹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