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493 하늘 가는 밝은 길이 piano by 손신희

찬송가 493 하늘 가는 밝은 길이 piano by 손신희

2020년 올 한 해를 기록하려 준비한 다이어리에, 앞으로 있을 일들, 기억할 날들, 해야할 것들을 최대한 정성들여 예쁜 글씨체로 띄엄띄엄 떨어져있는 날짜들을 하나씩 찾아가며 뭔가 좀 더 많이 빼곡하게 바쁜듯 써놓고 싶은데, 뭐 더 써둘것은 없는지, 몇 번씩 종이장을 넘겼다 폈다, 다시 또 뭘 더 쓰고 싶어서는 넘겼다 폈다, 한참 시간을 들여 이렇게썼다 저렇게 썼다 해가며 훨씬 더 많이 쓰고싶은데, 더이상 쓸것이 없음을 속으로 아쉬워해가며 겨우 다이어리를 덮는다 하나님이 내일, 어쩌면 오늘 당장이라도, '신희야 이제 오렴~' 부르시면, 바로 가야할텐데 하나님 제가 몇월 몇일날 정해놓은 스케쥴이 있고, 몇월 몇일날은 진짜 중요한 일이 있는데 조금만 이따 불러주시면 안될까요?? 할껀가 꽉 채운 다이어리가 뭔 소용인가 나는 왜 다이어리에 숨 쉴 틈도 없이 바쁘게 이것저것 잔뜩 글씨들로 채우고 싶어했던걸까 하나님 부르실 때, 바로 , 네!! 하고 떠나갈텐데 다이어리에 바쁜척 잔뜩 시커멓게 세상 일정들로 꽉꽉 채워놓고 싶던 생각들, 하나님 일 하는척 내 욕심 채우려했던 헛된 생각들, 사람들 눈에 바쁘게 보이고 싶던 생각들, 이젠 안해야지 *찬송가493 하늘 가는 밝은 길이*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 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내가 염려하는 일이 세상에 많은 중 속에 근심 밖에 걱정 늘 시험하여도 예수 보배로운 피 모든 것을 이기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이기리로다 내가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 왔으니 아버지의 영광 집에 나 쉬고 싶도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 하실 터이니 영광 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