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 66%...오전보다 다소 떨어져 / YTN
오후 2시 기준 충남 홍성 산불 진화율 66% 오전 11시보다 7%p 줄어…잔여 화선도 길어져 산불 대응 ’3단계’ 유지…거센 바람에 진화 어려워 [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제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헬기 18대를 투입하는 등 불을 끄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오후 2시 기준 진화율은 66%로 집계돼 오전 11시보다 조금 떨어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중으로 주불을 잡을 계획이었지만, 불이 내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남 홍성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산불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진화헬기 여러 대가 왔다 갔다 하면서 계속 물을 뿌려대고 있지만 연기가 줄어들 기미는 크게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2시 기준 진화율은 66%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11시 73%였던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7%p 줄어든 상황입니다 남은 불의 길이는5 4㎞에서 8㎞로 크게 늘었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1054ha로 추산됐는데,축구장 1400개를 넘는 엄청난 면적입니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11시쯤입니다 산림 당국은어제 낮 발령한 산불 3단계를 유지하면서 헬기 18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거센 바람에 불길이 번지고되살아나기를 반복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겪고 있습니다 주민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중균 / 충남 홍성군 : 불이 날아가서 이 산에 가 붙더라고 그래서 또 고성능 (살수)차로 물 떠와서 껐거든요 껐는데 또 살아난 거예요 ]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60여 곳이 불에 탔고 주민 2백3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기존 대피장소였던 서부초등학교 방향으로 불이 번지면서, 홍성군은 갈산중·고등학교 대강당으로 대피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번 산불로 홍성군 서부면에 있는 3개 학교는 오늘 하루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산불 2단계가 발령된 충남 당진 대호지면 산불 진화율은 78%로 집계됐습니다 보령 청라면에 난 산불은 오전 10시 50분쯤 주불 진화를 마쳤습니다 산림 당국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