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8:1~10_여자들이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_배성은 목사

마태복음 28:1~10_여자들이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_배성은 목사

사랑하는 사람이 죽으면 많이 그리워한다 그러나 만약 그 사람이 새벽에 눈 앞에 나타난다면 모두가 기절초풍하게 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신 후에 장례를 마쳤다 하지만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돌아가신 예수님이 너무나 그리워서 새벽 이른 시간에 무덤으로 찾아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되었다 2~4절 새벽에 이런 상황을 목격한다면 멀쩡히 서 있을 분은 없을 것이다 이 여인들도 너무 놀라서 벌벌 떨고 있었을 때 천사가 나타나서 믿기 어려운 말을 했다 6절 또 이어서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얘기했다 7절 빨리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전하고, 예전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갈릴리’에서 기다리고 계실 것이라는 말을 전하라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여자들의 감정을 8절에 ‘무서움과 큰 기쁨’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지금 이 여인들이 ‘무서움’에 사로 잡힌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죽어서, 장례식까지 마친 사람이 갑자기 살아났다면, 그것도 새벽에 그것을 보았다면 안 놀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이 여인들에게 더 중요한 핵심은 ‘돌아가셨던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사실로 ‘큰 기쁨’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이 여인들은 아마도 눈썹을 휘날리면서 빠르게 달려가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예수님이 직접 그들을 만나 주셨다 9절 아무리 예수님이지만 돌아가신 분이 이 새벽에 직접 나타나셔서 말씀하시는 것이 정말 심장이 떨릴 일이었을 것이다 살아나신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은 벌벌 떨면서도 예수님의 발을 붙들고 경배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여인들이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논리적 설명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 정말 예수님 맞는지 증명할 것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 그저 다시 살아나신 분을 만났을 때는 ‘경배’ 할 수 밖에 없었다 성도 여러분!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 중에 핵심’이다 나의 ‘믿음’을 확인할 수 있는 측도가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논리적 증명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물리적 법칙, Physical 영역’에 속한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주 아름다운 예배와 신학을 가진 믿음직한 기독교라는 신앙이 있다 그러나 그 안을 들여다 봤는데 그 안에 ‘부활’이 없다면 그것은 그냥 철학일 뿐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난 부활을 믿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것은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의 증명은 물리적, 생물학적 이론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을 직접 본 사람들의 그 삶으로 증명할 수 있다 만약 부활의 사건이 가짜 이야기라면 초기 기독교에 그렇게 무서운 핍박이 있고, 부활의 이야기를 전하는 자들을 잡아 죽이고, 그 자리에서 돌로 쳐죽이는 곳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돌에 맞아가면서, 감옥에 잡혀가면서까지 부활의 이야기를 끝까지 전하는 ‘정신나간’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만약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겟세마네 동산에서부터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던 모든 제자들이 ‘다시’ 돌아와서 죽어버린 예수, 처형된 예수를 생명 걸고 전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교회사의 증언들을 보면 모든 제자들이 순교를 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에는 다 도망갔던 제자들이 이렇게 다시 돌아와 생명 바쳐서 예수님을 전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그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 주님을 만났던 초대교회의 수많은 성도들은 자신의 목이 잘려 나가고, 머리에 껍질이 벗겨지고, 불에 태워 죽게 되어도 자신들이 보고 들은 얘기가 진실이기 때문에 결코 마지막 순간까지도 포기하지 못했던 얘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이다 그들이 피를 뿌리면서까지 포기하지 못하고 전했던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그 메시지가 지금 오늘까지 전파되고 있는 것이다 그 부활의 감격과 그 진실을 지금도 기념하는 날이 바로 ‘주일’이다 부활 이전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안식일’을 지켰다 ‘안식일’을 히브리어로 ‘샤바트’라고 하는데 이것은 ‘정지, 멈춤, 휴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부활 이후에는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휴식, 멈춤’의 날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안식 후 첫날’ 바로 ‘부활’하신 날에 모여서 ‘주일’이라고 부르고, ‘멈추지 않고, 더욱 뜨겁게 달려가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 사실을 기뻐하고, 전하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이 ‘부활’을 기뻐하고, 전하는 것이 ‘주일’의 핵심이요, 우리 예배의 핵심인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매 주일’이 이 여인들이 느꼈던 ‘큰 기쁨’으로 부활의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달려갔던 그런 감격이 가득한 ‘부활절’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아침에 우리도 부활의 주님을 다같이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주님으로 인해 큰 기쁨을 가슴 속에 담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험한 세상 속에서도, 어렵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부활하신 주님으로 인해서 우리에게도 천국 문이 열렸다는 영원한 소망을 품을 수 있기를 바란다 분명 부활의 소식을 듣고, 믿는 그리고 전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큰 복 받은 사람임에 틀림없음을 확실히 믿고, 그렇게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