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가해자 지목 예비후보 더 있다" 여성단체 정치권에 경고ㅣMBC충북 NEWS

"성폭력 가해자 지목 예비후보 더 있다" 여성단체 정치권에 경고ㅣMBC충북 NEWS

'미투'의 기세가 선거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충북여성단체들이 상담 사례들이 있다며 각 당에 성폭력 후보 배제를 요구했습니다 사전 검증에 한계가 있는 각 당은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신병관기자입니다 '미투'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치며 지방선거판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충북여성단체들은 성범죄 사법처리자의 공천 배제로는 부족하다며 각 당에 신고 창구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하숙자 청주여성의전화 대표] "대선 후보까지 무너지는 상황이니까 각 정당에서 좀 더 심혈을 기울일 테고" 각 여성단체에 접수된 상담 사례는 시한폭탄입니다 해당 인사의 출마가 기정 사실화되거나 공천이 유력해지면 각 당에 전달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선희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 소장] "제보를 하거나 의견을 내는 거지 그걸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권한은 없고요 그죠? (사례 접수되는 그대로) 그대로 전달이죠 " 공천을 앞두고 출마예정자 자격 심사에 들아간 각 당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성범죄로 이미 사법처리된 경우를 제외하면 현실적으로 검증할 방법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문제가 불거진 뒤 수습하는 것도 공천이전, 공천이후에는 해당 선거를 포기해야 할 판입니다 공천을 통과한 후보가 가해자로 지목되면 후보 본인은 물론 소속 정당 전체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습니다 [신병관 기자] "안희정 파문까지 겹치면서 미투가 이번 지방선거 최대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현미경 검증을 약속한 정치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MBC뉴스 신병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