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중동 붐' 가능성 확인…원전 수출길도

'제2의 중동 붐' 가능성 확인…원전 수출길도

'제2의 중동 붐' 가능성 확인…원전 수출길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중동 4개국 순방을 통해 '제2의 중동 붐'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에너지, 건설같은 전통적 협력뿐만 아니라 보건,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40년 전 '중동의 붐'을 재현한다는 목표로 경제 협력을 다지는 비즈니스 외교에 주력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스마트 원전 협력 양해각서입니다 중소형 원전 '스마트' 원자로를 시범 건설하고 제3국 수출도 모색하기로 함으로써 세계 첫 스마트 원전 수출을 가시화하는 한편 20억 달러 규모의 수출도 기대됩니다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사례도 만들었습니다 사우디 기업인 STC가 SK의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벤치마킹한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하기로 한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방문에서는 이슬람 식품인 '할랄 식품'을 처음으로 중동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고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는 32조원 규모의 월드컵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했습니다 [안종범 / 청와대 경제수석] "이제 불고있는 제2의 중동붐을 우리의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잇게 할 수 있는 상당히 결정적인 계기가 이번에 마련됐고…"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이번 순방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총 44건에 1조원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거나 체결이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아랍에미리트에는 한국문화원을 설립하기로 해 한류 확산의 거점을 마련하는 한편 보건·의료와 신재생,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혔습니다 왕정 체제인 4개국과 '정상간 신뢰'를 구축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해외 건설 진출 50주년, 중동진출 40여년에 이뤄진 순방을 통해서 우리에게는 중동의 재발견이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각국 지도자들로부터 우리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