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추이' 예상치 뛰어넘지만...정부 "출구전략 검토" / YTN

'확진자 추이' 예상치 뛰어넘지만...정부 "출구전략 검토" / YTN

[앵커] 오미크론 유행은 다음 달 중순, 하루 확진자 25만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정부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치인데 방역 당국은 일단 자가격리 기준을 완화하고 출구전략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확진자 발생은 일주일 간격으로 더블링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5주간 신규 환자 수는 매주 1.6배에서 2배 이상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당초 정부는 2월 말에서 3월 초 13~17만 명을 전망했지만 이미 이 예측을 뛰어넘었고 이번엔 다시 3월 중순 확진자 수가 25만 명에 달해 확산 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국이 예측치를 발표한 건 이번이 세 번째인데 매번 규모는 커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폭증에 대한 우려는 커졌지만 정부는 자가격리 기준을 완화하는 등 새 방역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확진자 가족은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PCR 검사도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으로 바뀝니다. 검사를 안 받아도 과태료 부과 등 처벌받지 않습니다. 하루 17만 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해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25일) : 인원은 같은 데 비해서 업무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사실은 확진자의 당일처리도 상당히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일선의 선생님께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사실은 동거가족의 격리 문제였었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가족 내 감염율은 30% 후반에서 40% 대로 추정됩니다.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동거인보다 이미 확진된 환자의 재택치료에 집중하기로 한 건데 문제는 '숨은 감염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단 겁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일상생활을 하면서 또 하나의 지역사회의 전파를 일으키고 다닐 수밖에 없어서, 그런 부분들을 어찌 보면 감수하고서라도 일단 확진자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출구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거리두기 개편을 검토하겠다"며,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준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미접종자 보호를 이유로 유지해 온 '방역 패스'와 관련해선 아직 중단 계획은 없다면서도 상황이 안정되면 검토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02...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