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수사 촉구.. "폭행피해 호소 들었다" | 전주MBC 220830 방송

교육감 선거 수사 촉구.. "폭행피해 호소 들었다" | 전주MBC 220830 방송

정자형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 앵커 ▶ 지난주 서거석 교육감이 선거과정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교육시민단체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전북대 교수들의 증언을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서교육감 등에게 대질조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공공성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 회원들이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서거석 교육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천호성 후보를 지지했던 이들 진보 시민단체는 지난 2013년 서거석 교육감이 전북대총장 시절 동료교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의견서에는 당시 서 총장과 교수들간의 식사 자리에 참석했던 동료교수 그리고 피해자로 지목된 이 모 교수에게 피해 사실을 직접 들었다는 동료 교수 등 당시 상황을 증언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송욱진 /공공성강화 전북교육네트워크] "당시에 피해자가 진료를 받았거나 입원했던 병원에 대해서 당시 피해자가 주변지인들에게 진술한 내용을 토대로 특정하였다 경찰은 이 병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할 것을 촉구한다 " 전주MBC는 이 가운데 당시 전북대에 재직했고 피해조사를 진행했던 L모 교수를 전화 인터뷰했습니다 L 교수는 폭행피해를 당한 것으로 지목된 이 모 교수가 병원 진단서를 들고 연구실로 찾아왔고, 이후에도 5차례 정도 자신을 찾아와 폭행을 당한 사실을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L교수는 당시 전주시내 한 정형외과에서 발급된 진단서에는 외부 충격에 의한 것으로 4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돼있었다고 기억했습니다 지난주 전주덕진경찰서에서 5시간 동안 진행된 소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서 교육감은 이 모 교수의 발언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지난 8월 25일)] "그런 부분은 그 사람 말이 오락가락 10번은 바뀌었기 때문에 신빙성이 전혀 없습니다 " 한편, 경찰은 서 총장과 이 모 교수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대질심문을 위해 두 사람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거짓말 탐지기 사용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 영상취재 : 권회승 - 그래픽 : 문현철 #교육감 #선거수사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