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원 다시 증인석에…'메모' 진실공방 벌어질까 [MBN 뉴스센터]](https://krtube.net/image/XuvCVddWXGw.webp)
홍장원 다시 증인석에…'메모' 진실공방 벌어질까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정치인 명단이 적혀 있는 이른바 '홍장원 메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 쟁점이죠 홍 전 국정원 1차장이 다시 한번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데, 메모를 두고 윤 대통령 측과 격렬한 진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 증거로 홍 전 차장이 검찰에 제출한 것이 메모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을 포함한 14명의 명단이 적혀 있습니다 홍 전 차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듣고 받아 적은 뒤, 보좌관과 논의해 메모를 정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온 조태용 국정원장은 이 메모가 거짓이라고 증언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용 / 국가정보원장 (지난 13일 8차변론) - "홍장원 차장의 메모 그리고 증언의 신뢰성에 대해서 저는 강한 의문을 가집니다 " 조 원장은 메모가 모두 네 가지라며, 메모의 신빙성을 공격했습니다 전화하면서 받아 적고, 옮겨 쓰고, 다음날 보좌관이 다시 기억해 내 적은 것에 덧붙여 쓰기까지, 그래서 정확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그리고 메모를 처음 썼다는 장소도 홍 전 차장 진술과 달라 믿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도 거들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3일 8차변론) - "제가 전화를 딱 받아보니까 홍장원 1차장 목소리가… 딱 제가 보니까 벌써 술을 마셨어요 본인도 인정했고 " 홍 전 차장은 자신의 진술이 신빙성 없다는 지적에 "어떻게 다 정확히 기억하느냐" "조사를 해서라도 당시 상황을 규명하면 될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10차 기일에 홍 전 차장을 또 한번 증인으로 부른 가운데,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메모를 둘러싸고 격렬한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 jiho@mbn co kr] 영상편집: 김혜영 그래픽: 고현경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