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보청'?...연신 빗나가는 예보 / YTN (Yes! Top News)
■ 김진두, YTN 과학기상팀 기자 [앵커] 기상청의 부정확한 일기예보 논란, 올해도 상당히 뜨겁습니다 하루이틀 틀리는 게 아니다 보니까 오보청이다 이런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앵커] 기상청이 내일도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올 거라는 예보를 내놨는데요 내일은 정말 비가 올까요? YTN 과학기상팀 김진두 기자와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최근에 가장 빗나간 경우가 어제인가요? [기자] 이번 장마기간을 봤을 때 제가 정말 오보라고 했던 게 두 차례 정도 있었는데요 우선 12일하고 13일에 한 차례가 있었고 또 어제가 대표적인 예가 됩니다 우선 12일과 13일의 오보 같은 경우에는 장마전선이 남해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를 했었는데 제가 보기에도 안 올라올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기상청에서 굳이 비 예보를 냈는데 기본적으로 비가 안 왔습니다 12일과 13일에 중부지방에 전혀 비가 안 내렸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반대였습니다 북한지방에 머물러있다는 장마전선이 내려온다는 거였거든요 내려오면서 10에서 50mm의 비를 예상했는데 중부뿐만 아니라 호남지방에도 비를 예보했는데 오늘과 어제 비가 내린양이 총 0 5mm였습니다 그리고 비가 안 내리는 지역이 비가 내린 지역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두 가지 사례를 봤을 때 기상청의 이번 장마예보는 많이 틀렸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틀리게 예보하는 걸까요, 이걸 정확히 예보하는 게 기상청의 일인데요 [기자] 그렇죠 가장 중요한 게 정확한 예보를 맞히는 게 중요한 건데요 올해 예보가 힘들기는 합니다 장마전선의 이동이라는 게 북태평양 고기압의 움직임과 여러 가지 관계가 있는 건데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면 장마전선이 올라오고 약하면 내려오는 그런 형태인데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 그 사이에서 장마전선이 만들어지는데 그 움직임이 상당히 불규칙했습니다 따라서 이걸 어떻게 예측하는지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지만 적어도 하루 이틀 전 같은 상황에서는 슈퍼컴이 예측한 예보만이라도 정확하게 분석을 했다면 이 정도로 완전히 어긋나는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앵커] 언뜻 들으면 비가 온다고 했다가 안 온 오보 아니겠습니까? [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