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의 대나무숲(십리대숲), 멧비둘기, 낙서 금지 안내문, 나무 벤치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공원) 강변에 십리대숲이 조성되어 있어요. 대나무 숲이 십리(4km) 정도 길게 있나 보네요. 대나무 사이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서 보니 비둘기 한 마리가 있네요. 깃털의 모양을 봐서는 멧(산)비둘기로 추정이 됩니다. 대나무 숲 사이로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통과를 해봅니다. 얇은 대나무 숲은 봤어도 이렇게 굵은 대나무 숲은 처음 구경을 해봅니다. 그런데 대나무가 사선으로 누워 있는 것들이 보이네요. 이게 자연스러운 건지 아니면 어떤 문제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일부의 대나무가 곧게 서 있지 못하고 옆으로 눕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일 거라 생각됩니다. 360도 회전 샷. 대나무 아래쪽은 뭔가 좀 휑한데, 아마 여름에는 훨씬 더 풍성한 느낌일 거라 생각이 되네요. 반대쪽으로 넘어오니 사람들이 산책 또는 자전거를 타는 비포장 도로가 있고, 앉을 수 있는 나무 의자(벤치)도 있습니다. '대나무 낙서금지'라는 경고문이 눈에 확 띄네요. 태화강 강변과 대나무 숲 옆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걷기나 자전거 운동하기 좋은 코스인 것 같네요. 나무 의자에는 왜 흙 발자국이 이렇게 찍혀 있는 건지.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