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입지선정 '가능할까?' / 안동MBC

통합신공항 입지선정 '가능할까?' / 안동MBC

2019/10/13 18:21:35 작성자 : 이상원 ◀ANC▶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을 어디에 둘지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도지사, 시장, 군수들이 주민 목소리를 듣기보다 정치적 계산을 먼저 했기 때문인데, 올해 안에 입지선정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최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주민 투표 방식을 일부 수정한 절충안을 군위군과 의성군에 제시했습니다. ◀INT▶ 김진상 통합 신공항 추진본부장/대구시 "기존 논의되었던 안, 그리고 구두 합의안이 조금 문제가 있고, 군위와 의성에서 받기가 좀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절충안을 몇 가지 제시를 해놨습니다" 군위군, 의성군은 자체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정치적 결정으로 흐를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INT▶ 군위군 관계자(음성변조) "아직 협의 중에 있습니다 그냥. 의성군하고 우리가 협의할 일은 없는 것 같고. 일단은 그분들(단체장)이 만나서 이야길 하셔야 되겠죠. 실무선에서 이야기는 아예 안 되지 않습니까?" 지난달 21일 단체장들이 주민 의견을 듣지 않고 섣불리 합의 발표를 해 주민 반발은 드세졌고, 결국 입지 선정은 석 달 넘게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INT▶ 박창석 경상북도의원 "지자체 단체장의 뜻을 반영하려고 하는데 사실은 주민들의 뜻이 거기에 녹아나야 된다. 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진행하면 반대할 수도 없고, 반대해서도 안 되고" 사태가 이렇게까지 이른 데는 군위,의성간 의견 중재 과정을 제대로 못 한 경상북도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U)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입지 선정이 지자체 합의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정치 논리에 휘둘려 표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내 입지선정이 점점 불투명해지면서 무산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