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겁박 말라” vs “국민의 목소리다”…‘국회의장실戰’ 상황 / KBS뉴스(News)

[영상] “겁박 말라” vs “국민의 목소리다”…‘국회의장실戰’ 상황 / KBS뉴스(News)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24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격렬한 설전을 주고받았습니다 한국당 의원 수십 명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 위원인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상임위를 그만두고 다른 상임위로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장실을 단체 방문한 겁니다 어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도출한 뒤 오 의원이 사개특위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질 의사를 밝히자,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가 오 의원을 다른 상임위로 옮기지 못하게 나선 겁니다 사보임은 원내대표의 고유 권한이고 국회의장은 사보임 요청에 대한 허가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 의원이 사개특위에서 반대표를 던질 경우 공수처 설치 법안은 물론 선거제도 개편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묶어서 처리하기로 한 여야 4당 합의안 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국당이 단체 항의 방문이라는 강수를 둔 이유죠 그런데 초반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된 논의는 갈수록 험악해졌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졌고 의원들과 의장 간 가벼운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참다못한 문 의장은 울분 섞인 일갈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문 의장은 한국당 의원들의 단체 항의 방문을 "겁박"으로 받아들였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국민의 목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의장실을 빠져나온 문 의장은 저혈당 쇼크 증세로 병원에 후송됐습니다 오전 국회의장실 상황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의 주장에 손을 들어주시겠습니까?